춘천·강원산

6/10 한강기맥(화방재- 먼드래재)

산고파 2012. 6. 11. 09:54

홍천 동면에 사시는 사촌 큰형님에게 드릴것도 있고 마침 일요일이 큰아버지 기일이니

근처 한강기맥 한구간 하고 제사지내고 와야지 생각하고 길을 나섭니다.

 

새벽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형님댁에 도착하니 6시 15분쯤 되었습니다.

홍천터미널에서 물골경유하여 좌운리가는 버스가 6시 20분에 출발하니 동면엔 30분쯤에 지나갈 것입니다.

잠옷바람으로 나오신 형수님에게 산에 갔다가 오후에 오겠다 말씀을 드리고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갑니다.

 

 

 진행한 산길중에,,,

 

 

 

 한달전엔 화방재에서 삼마치방향의 기맥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반대쪽 대학산으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버스는 7시 10분쯤에 도착을 하더군요

 

 

 

역시나 오늘도 청랑님이 만들어 주신 개념도를 인쇄하여 왔구요,,,화방재에서 먼드래재까지 도상거리가 14키로라 7시간이면 충분하겠다 싶었는데...

 

산행일시 : 2012년 6월 10일 07시 15분 ~ 16시

산행코스 : 화방재 - 진지리고개 - 대학산 - 935봉 - 수리봉 - 여무재 - 714봉 - 먼드래재

 

 

 

 

 홍천에서 임도길을 이용하여 자전거길을 만들었나 봅니다. 새벽까지 내린비로 등로가 젖어있어 저도 임도길을 이용하여 진지리고개로 가려고 합니다.

 임도옆으로 많은 종류의 들꽃들이 피어 있더군요

 

 

 

 꿀풀

 

 

 

 개망초

 

 

 

 안개가 올라오고,,,멀리 수리봉쯤 되어 보입니다.

 

 

 

 으아리

 

 

 

 산뽕이 보여 몇개 입에 넣어 보구요

 

 

 

 

 

 

 

 

 

 

 

 기린초

 

 

 

 

 

 

 

 너이름은 무어니?,,,(펭귄님이 제비난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넌 커서 무엇이 되는거니?

 

 

 

 초롱꽃

 

 

 

 

 

 

 

 

 

 

 

 엉겅퀴

 

 

 

 산딸기

 

 

 

 들꽃들과 눈마주치며 걷다보니 이내 진지리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이젠 능선으로 접어 들어야 하는데 풀이며 땅이며 온통 물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 산길은 눈길처럼 스틱이 반이나 들어가고 쭉쭉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몇십미터 걸었더니 이내 젖어 버리고 맙니다. 아주 시원하고 좋더군요,,ㅎ

 

 

 

 작은 공터를 가진 대학산에 도착을 하구요,,,예상대로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등로에 많이 피어있었던 민백미꽃

 

 

 

 유월의 녹음이 산을 뒤덮고 있었고 그 사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하늘은 나뭇잎으로 가려져 손바닥만큼도 보이질 않구요

 

 

 

 홀딱벗어 새를 비롯한 여러 새들이 속삭이고,,,전 언제나 그렇듯이 묵묵히 걸어갑니다. 산행중 한분도 만나질 못했습니다.

 

 

 

 935봉 근처의 발교산 갈림길,,,역시나 신경수님은 발교단맥이라 이름을 붙여 주셨군요,,,칼리토님도 언제가 지나가신 길이지요,,

 

 

 

 숲에 숨은 935봉 삼각점,,,삼각점 근처에 취나물이 많은 것이 여름엔 잘 찾지 않는 길인가 봅니다.

 

 

 

 이젠 진달래나무들이 가로 막고 있고,,,

 

 

 

 평평한 돌 왼쪽으로 길은 이어져 있고,,,

 

 

 

 버얼써 가을색을 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만만찮은 수리봉 오름길,,,많은 분들이 힘겹게 올라 흔적을 남기셨더군요,,,역시나 수리봉도 조망은 없었구요

 

 

 

 군인 나무인지 각잡아 올리셨네요

 

 

 

 술시는 아직 멀었지만 수리봉 하산길 퍼질러 앉습니다.

 홀로하는 산길 잠시의 취기에 또 필요 이상으로 센치해집니다,,,ㅎㅎ

 

 

 

 사진 한장 찍으려 쫓아가 보니 멋진 포즈을 잡아 주시고,,,

 

 

 

 오아시스같은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수리봉

 

 

 

 왼쪽 발교산

 

 

 

 714봉에서는 지나온 산길이 한눈에 들어오니 대단한 일 한건 아니지만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뭐 거기서 거기겠지만 발교산이 궁금해져 오구요,

 

 

 

 꿀맛같은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가파른 714봉을 내려서니 올라선 길을 내려가는것 아닌가 착각이 듭니다.

 

 

 

 멀리 먼드래재가 보이니 제대로 가고 있나 봅니다.

 

 

 

 홍천군 서석면과 횡성군 청일면을 사이에둔 먼드래재

 

 

 

 산꾼들에겐 한강기맥의 들머리와 날머리로 더 알려진 고개입니다.

 

 

 

 원주에서 횡성을 지난 버스는 이곳을 지나 서석으로 갑니다.

 원주발 13시 20분,15시 40분, 17시 50분이고 먼드래재엔 1시간 정도 후에 도착을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젖은 신발과 불어버린 발을 말립니다.

 버스에 타니 기사님이 하시는말,,,등산오신 분이 어찌 산꼭대기에서 버스를 잡냐고,,,

 

 

 

 동면으로 가는 버스는 멀었고,,,

 

 

 

밖엔 소나기가 세차게 퍼붓고 있습니다.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삼촌을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왕 이럴꺼 먼드래재에서 부를껄 그랬습니다...

 

 

 

  • 펭귄2012.06.11 10:56 신고

    이번에는 조망이 많지 않았네요.
    저는 신발이 젖으면 걷기 싫어지던데..
    비까지 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수고하셨습니다.
    요즘 다른분들의 산행기에도 조금씩 비암이
    출몰하는 횟수가 늘어가서 산에 가기가 꺼려집니다....(ㅎㅎ)(ㅎ)

    너 이름은 뭐니(?)(?)(?)(?)는 제비란 같네요.

    답글
    • 산고파2012.06.12 07:52

      다행이 산행중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오르내리기 거시기한 곳이 몇군데 있더군요..
      비암은 처음엔 놀라지만,,,몇초후엔 반가움으로 다가 오더군요...
      북한산에서 뱀보기 힘들잖아요...(ㅎㅎ)
      제비란 이었군요...담엔 이름 불어 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피터팬~~2012.06.11 10:59 신고

    캬~~
    제사전에 한바리라...
    뭐 할 말이 없네요...^^

    답글
  • 이형석2012.06.11 11:31 신고

    누구 덕분에 평생 그런 이름의 마을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을 서석이란 이름이 한눈에 쏙 들어오네요.
    굳이 조카 부를 필요없이 지난 번 그 여인님의 오빠네 식구 부르지 그러셨어요? ㅎㅎ

    답글
    • 산고파2012.06.12 07:54

      저야 알고 있는 마을이었지만 산여인님 때문에 더 가깝게 다가오는 서석이었습니다.
      차타고 지나면서 아미산 고양산을 아주 정겨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구요...ㅎ
      혹시나 집에 온거 아닐까 전화드려 볼까 했었는데 춘천산을 돌고 있었더군요...헐~

  • 산여인2012.06.11 12:05 신고

    낯익은 지명과 낯익은곳..ㅎ
    제가 어제 걸은 수리봉은 등로가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젖은 풀섶을 다니느라 애쓰셨네요..
    다음부턴 비닐로 꼭 싸매고 다니세요,산고파님.
    그리고..여름산길 걸을때,뱀 조심하시고...

    답글
    • 산고파2012.06.12 07:59

      춘천에 가신 산여인님 산행기 보면서 미소를 지었지요...
      원창고개에서 구봉산이라,,,참 좋은 산길 세분이서 정답게 걸으셨더군요

      한강기맥길이지만 요즘 발걸음이 뜸한지 꽤 오지스럽더라구요,,
      혼자하는 산길,,아무려면 어떻겠습니까만은,,,
      심심한 산길,,,뱀이라도 있어야 긴장을 하지요...

  • 숯댕이 눈썹2012.06.11 16:19 신고

    심부름에 큰아부제사에 한바리까지 .... 넘 바쁘게 사는는것 아녀요 ~~ ㅎ

    나무에 고단백 안주감이 널려 있던데 설마 저걸 혼자 안주로 삼지는 안았겠지요 ...

    답글
    • 산고파2012.06.12 08:02

      맴이 산에 가있느지라 어떻게든 산에 가려고 평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합니다. ㅎ~
      돌아가신 오색 큰아버님은 그자리에서 껍질벗겨 드셨다 하는데
      아직 그 경지에 도달하긴 먼듯 합니다.
      모델료를 줘야 할판에...ㅎ~

  • 淸浪2012.06.11 17:43 신고

    화방재에 한강기맥길을 거닐으셨군요
    비가 내린후에 거닐은 산길이라
    흠뻑 젖으셨습니다

    아 뭔 뱀이 독있는것 아닌가요?
    비오고 난뒤에 산길 거닐며 등산복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산행하기가 배로 힘들지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6.12 08:07

      대학산 수리봉 오름이 그리 쉽지 않았는데
      정상에 서면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조금은 답답한 산행이었습니다.
      조망의 아쉬움은 714봉에서 해소할수 있었구요...
      조용하고 깊은 숲에서 혼자 걸음한 느낌은 이루 말할수 없이 좋았습니다.
      청랑님의 지도가 가는길 중간중간 든든한 이정목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구요

      뱀 이름은 몰라도 줄행랑 치는것으로 보아 독있는 뱀같지는 않았습니다
      독있는 뱀들은 믿는 구석이 있어서인지 도망갈 생각을 안하더군요...ㅎ

  • 칼리토2012.06.11 22:08 신고

    물기 머금은 사진들 참 싱그럽습니다
    반오지 산길 분위기도 참 좋구요 ^^

    답글
    • 산고파2012.06.12 08:09

      동막산 수리봉 발교산,,,일부 걸어보니 만만찮은 산길이겠다 싶었습니다..ㅎ
      좋더군요~

  • 캡틴 허2012.06.12 03:30 신고

    우리가 대학산 넘으며 밥먹던 임도가 진지리고개 였군요.. 이제야 이름을..
    결국 산고파님 한번에 지난 산길을 수리봉을 넘다 너무 힘들어 대학산 전 안부에서 물골로 하산하고 말았다는..(ㅎ),
    옛 생각이 나는군요.. 대학산 그곳 참 취뿐 아니라 싸리버섯도..(^^)*

    답글
    • 산고파2012.06.12 08:12

      등로 옆으로 곰취도 보이더군요,,,쇠서 꺽다가 말았지만요...
      다른분들 산행기에 8(~)9시간 이상 걸리길래 뭔 14키로에 그럴까 싶더니
      오르내림이 심해서 겨울에 눈많을땐 10시간 이상도 걸리겠더라구요..(ㅎ)(~)
      능력이 된다면 물골같은데 작은집 하나 짓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자상한2012.06.12 08:16 신고

    지난 문학산, 봉재산에도 신경수님 리본이 걸려 있었는데 이곳에도 리본이 있군요..
    대단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가뭄이 심한데 풀에 젖은 바지를 보면서 화방재는 그래도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2.06.12 08:25

      산줄기를 샅샅이 훓으시는 분이죠...
      그 깊은 숲속에서 산줄기 갈라내는 솜씨들이 참 대단하다 싶구요..
      전 그런분들 표식 없었으면 이런 길들을 어찌 걸어낼까 싶습니다.
      요즘 가물어 아직 모내기도 못하는 곳이 있다지요...좀 나눠서 내려야 하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려도 문제고,,,

  • 용아장성2012.06.12 09:12 신고

    캬아.. 시원한 캔맥주와 국순당. 거기에 뱀쑈까지..
    아무리 취기가 돌아도 뱀하고 장난까지.. 그러다 물리면 어쩌려구요.
    지난번 흘림골 산행기도 잘 보았습니다.
    큰어머님의 '안변집'은 혹시 점봉산 들머리쪽에 줄지어 있는 민박집은 아닌지요.?

    답글
    • 산고파2012.06.12 11:04

      요즘 산에 가기 전날 냉동실에 맥주 4개 얼려서 저리 싸가지도 댕긴답니다.
      신기한건 평소 장이 안좋아 찬맥주를 들이키면 배탈이 잘 나는데
      산에서 먹으면 아무 이상 없다는거,,,ㅎ~
      저런 뱀에겐 물려도 괜찮습니다...사람은 없는 사람도 있는 척 하는데
      뱀은 독없으면 줄행랑,,,,독많은 놈들은 살짝 얼굴만 쳐들더군요,,,

      네 맞습니다..민박촌 집중 역사가 깊은 집이죠...아마 큰어머니가 반장이라던가요? ㅎㅎ

    • 용아장성2012.06.24 12:24 신고

      그러고보니 독사는 아닌것 같은데..
      산길 제일 무서운건 꽃뱀입니다.
      고파님처럼 혼자 산길다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무서운 뱀이지요.~~

  • 산바람2012.06.12 16:40 신고

    토요일 산행기가 일요일에도 안 올라오기에 어디 먼곳으로 가신줄 알았는데,, 일요산행 하셨군요.
    14키로를 산고파님 주력으로 9시간 가까이나 걸렸으니 산행구간이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나 봅니다.

    술시가 따로 있나요? 술고프면 술시지요,,
    요즘은 혹시 뱀 나올까봐 땅만 보고 다니는데 땅만 봐서도 아니되겠네요,, 나무가지 위도 봐야되고 신경 많이 쓰이네,,ㅎㅎ

    조망없는 숲길에서 어쩌다 나타나는 그야말로 오아시스와 같은 조망터로군요..
    발교산은 예전에 한번 다녀온 기억이 있구요~~

    답글
    • 산고파2012.06.13 06:59

      술먹고 식사하는 시간으로 한시간여 소비를 했지만 오르내림이 만만찮은 산길이었습니다.
      "반오지"라는 산길이란 표현이 적절할것 같습니다.
      하루 한적한 깊은 숲에 들었다 온 기분이 썩 좋았습니다.

      술김에 도망가는 뱀을 건드렸더니 나무로 기어 오르더군요,,,독은 없어 보였구요...
      순간 놀라게 되지만 잠시 지나면 반갑기도 하구요,,,ㅎ~
      발교산 가는 길을 알아두었으니 다음에 언제가는 그리로 가볼려구요...
      산길 한군데 다녀오면 다른 코스가 그려지더군요...^^

  • 山 뫼2012.06.12 17:03 신고

    08년 5월에 이번 구간을 다녀왔느네,,
    특히나 이번 구간에는 나물이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됨니다.
    한강기맥은 정맥은 아니지만 정맥 못지 않게 걸을만한 곳입니다.
    늘 안산하시고 두로령까지 완주하시길....

    답글
    • 산고파2012.06.13 07:02

      참취도 보이고 곰취도 보았는데 시간이 좀 늦어 다들 쇠었더군요...
      아무래도 강원도 깊은 산길을 접하니 오지스러운것이 좋더군요...
      덕분에 오가는 교통편은 점점 힘들어 지구요...
      한번에 쭉 잇질 않아 언제쯤이면 두로령으로 갈런지...ㅎ~

  • 헬레나2012.06.13 12:31 신고

    인적이 드문곳엔 발밑만 조심할게 아니네요.
    무섭습니다...
    낼 용문산갈건데... 용문산엔 옛부터 뱀이 많다고 하던데
    산고파님 글보면서 벌써부터 걱정이됩니다.

    답글
    • 산고파2012.06.13 13:28

      ㅎㅎ제가 사진찍은 친구는 저를 피해 나무로 피신한겁니다...
      나무로 도망치는 아이들은 독도 없구요,,,
      정 무서우시면 만만한 사람 앞장 세우세요,,,ㅋㅋ

  • 안성산꾼2012.06.13 17:12 신고

    요즘 가뭄으로 몸살인데...홍천에는 비가 그런대로 내렸습니다.
    비 오는날...산에가면 많은 친구들 만나지오

    더 싱싱한 산나물....벌레 게다가 뱀까지..
    저도 비오는날 산에가는것 무지 좋아 하거든요
    뱀도 친구처럼 생각하면...자연스럽지요

    답글
    • 산고파2012.06.15 13:24

      조망없어 조금은 답답했던 홍천 반오지 산길을 종일 걸었더니
      일상중 문득문득 그길이 그리워집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겠지요

  • 바람앞에서2012.06.14 13:47 신고

    요즘은 빗줄기가 반가울 정도입니다. ㅎㅎ
    한강기맥길....이어져가는 맥은 머리속에서는 이해가 되는데.
    내 발은 걸어볼 엄두도 못내고 있군요.

    산그림 얻어보려 이곳저곳 기웃거리고만 있는 신세입니다.
    블방 마다 인기모델은 무시무시한 비얌이로군요.
    여기에는 구렁이 종류 같아 보입니다만...
    다른 방에는 공포의 까치살모사가 등장을 하더군요. ㅋㅋ

    다 비슷해 보이는 봉우리들이지만,
    내어다 볼 때 마다 새롭고 시원합니다.
    산길도 참 포근해 보이구요. 예쁜 꽃들도 참 정겹네요.

    답글
    • 산고파2012.06.15 13:26

      저도 예전에는 엄두가 안나는 산길이었는데
      막상 걸어보면 그런대로 걸어볼만 하더라구요...
      시작을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이구요...
      무엇보다 유명한 기맥길이지만 홍천쪽으로 진입하면
      고요한 숲이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끔 앉아 막걸리 비우는 맛도 괜찮구요,,,
      요즘 다시 바쁘신가 봅니다.

  • 솔맨2012.06.15 17:39 신고

    걸어본 곳이라고 눈에익은 등로에 씨익 웃어보네요(~)(~)(ㅎㅎ)
    기맥이에서 조망보기란 특히 나뭇잎 무성한 요즘은......

    답글
    • 산고파2012.06.16 07:13

      좋은 숲이더군요...
      조망이 시원치 않아 답답하긴 했지만요...
      오늘 섬에서의 외박...부러웁고요(~)(^^)

  • 산자락2012.06.17 20:00 신고

    무더운 날씨입니다 건강도 쬐끔 챙기시고
    밝은 마음의 오늘이 되시고 그져 셔(~)(~)언 하게 보내세요
    멋진 산행 멋짐니다

    답글
  • 풍경소리2012.06.19 16:26 신고

    산행길 걷는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한 산길 역시 산고파님만이 가능하십니다.
    저는 통 무서버서리...
    홀딱 젖은 바지와 불어버린 산고파님의 발이 안쓰럽소이다.

    비얌이는 너무 무서벙~
    사진에서 배믄 안될까여~?
    근디 비얌이 이름은 뭐라요~?

    큰어머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색에도 큰어머님이시구~ 어머님은 막내~?

    답글
    • 산고파2012.06.20 06:53

      남들 가기에 함 따라 가봤는데,,,
      요즘은 잘 안댕기는지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심심하여 뱜이랑 놀다왔습니다.
      독은 없어 보이고 나무를 잘 타는 것을 봐서는 구렁이 종류가 아닐까 짐작을 하지요...

      아버지도 막내 저도 막내,,,
      예전 종친회를 갔더니 무척 높더만요,,,
      할아버지들에게 할아버지 소리를 들었지요...ㅎㅎ

  • 칠갑산2012.07.04 20:22 신고

    여전한 발걸음을 하고 있군요
    저 발교산은 몇년전 올라
    폭포를 구경하고 계곡으로 내려오며
    알탕을 했던 곳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바라 봅니다.
    이곳은 한강기맥으로 조만간 한번
    올라야 할 구간이기도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2.07.05 14:51

      한강기맥 참 좋은 산길입니다.
      특히나 홍천쪽으로 접어 들으니 이름난 산길인데도
      사람때가 묻질 않아 깊은 숲에 들었다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칠갑산님의 왕성한 발걸음 계속 이어 가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