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5/7 철원 복계산

산고파 2018. 5. 8. 07:10

덤으로 얻은 공휴일,,,대간길 한구간을 가볼까 싶었는데 어제 과음하고 일어나니 만사 귀찮다.

집을 떠나는 골든타임을 놓치고 이럴까 저럴까 고민을 하다가 아점을 먹고 집을 나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늦은 시간이고 차를 가지고 어딜갈까 하다가 정말이지 오랜만에 철원 복계산으로 낙점한다.

기록을 찾아보니 11년전에 우리산내음 산초스님 따라서 갔었구나~

구리 포천 고속도로 덕분에 예전에 비하여 접근이 쉬워져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매월산장 앞에 주차를 한다.

 

 

예전엔 매월폭포 쪽으로 올라 한북정맥길을 따라서 걷다가 오지계곡길을 한동안 힘겹게 내려섰었던 기억이 어렴풋하다.

오늘은 A코스로 올라서 C코스로 내려 오기로 한다.

 

 

 

별빛 산장 옆을 지나고 한동안 주변에 보이는 들꽃들과  눈마주친다.

 

 

 

금낭화

 

 

 

벌깨덩굴

 

 

 

미나리냉이

 

 

 

광대수염

 

 

 

참꽃마리

 

 

 

양지꽃

 

 

 

근간에 내린 비로 매월폭포는 시원한 물줄기를 내려 보내고 있었다.

 

 

 

 

 

 

 

 

 

 

 

 

 

 

 

북쪽이라 아직도 진달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노송쉼터에서 바라보는 복계산 정상

 

 

 

노송은 그새 죽어서 말라가고 있었고,,,

 

 

 

 

 

 

 

탐스럽게 피어 있었던 철쭉

 

 

 

5월의 흔한 산길

 

 

 

큰구슬봉이

 

 

 

개별꽃

 

 

 

노랑제비꽃

 

 

 

고도를 올릴수록 얼레지도 볼수가 있었고

 

 

 

무엇보다 복계산은 정상 조망이 압권이지

 

 

 

한북정맥 복주산과 왼쪽으로 화악산이 보여지고

 

 

 

회목봉과 광덕산

 

 

 

각흘산과 명성산

 

 

 

5월의 신록으로 뒤덮힌 산들을 눈에 넣는다.

 

 

 

정상석도 그대로고,,,

 

 

 

씨방이 만들어진 얼레지 

 

 

 

내가 처음으로 가입했던 우리산내음카페,,,이곳에서 산초스님 뵙고 목민님 뭐야님도 뵙게 되고,,,

 

 

 

정상에서 가까운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대성산

 

 

 

대성산 뒤로는 무슨 산일까???

 

 

 

수피령이 내려다 보이고

 

 

 

아직도 핑크빛으로 유혹하는 바람난 여인

 

 

 

 

 

 

 

오성산,,,한국전쟁때 저곳에서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죽었다고,,,

 

 

 

금학산에서 지장산으로 흘러가는 산줄기

 

 

 

다시 대성산

 

 

 

다시금 주변 산들을 눈과 마음에 넣는다.

 

 

 

인증사진 한장 남기고 하산한다.

 

 

 

 

 

 

 

봄햇살에 찬란하게 빛나던 철쭉들

 

 

 

원골계곡에 곱게 피어있던 금낭화들

 

 

 

계곡에서 바라보는 매월대

 

 

 

이곳에서 시원하게 몸을 씻어내니 어제 질리도록 먹은 술한잔이 또 생각난다. 이놈은 닭대가리가 맞는듯,,,,ㅎ

 

 

 

  • Q~guy2018.05.09 13:41 신고

    역시 믿고 보는 님이 산행기입니다^^

    늘 미지의 세계를 감사히 알려 주십니다^^
    수고하세요

    답글
    • 산고파2018.05.10 06:34

      복계산은 원점회귀 좋은 산행지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겨울에들 많이 가시더만요
      기회되면 함 가보시길요

  • 자상한2018.05.11 10:39 신고

    예전 산초스님등 산내음 식구들과 함께 했던 생각이 나는 복계산..
    아마도 산초스님의 알바로 산속을 헤맸던 생각이 납니다..ㅎㅎ
    그때 산고파님도 함께 가셨지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산하, 마루금,, 너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역시 주변의 산이름을 알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꽃 이름을 아는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 대단한 차이지요 ??
    다시금 가봐야 되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8.05.11 12:15

      자상한님 잘 계시지요?
      맞습니다. 그때 11년전에 함께하고 정말이지 오랜만에 다시금 찾았습니다.
      홍상헌님 독술이님도 함께 하셨었구요
      알바덕분에 오지계곡길 원없이 걸었던 기억이 어렴풋합니다.
      10년이 훌쩍지난 세월이지만 그래도 산은 그대로라 반갑더군요
      예전에 걸었던 산길들,,,그리고 때맞춰 올라오는 반가운 들꽃들
      사람만 알게 모르게 변해 가는것 같습니다.

  • 솟을산2018.05.11 19:51 신고

    같은 산이라도 평론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맛 - 역시 산고파님은 달인입니다

    답글
    • 산고파2018.05.13 10:40

      달인은요 무슨....ㅎ 솟을산님이 달인이시죠,,,
      다만 말씀대로 같은 산을 올라도 추구하는 재미는 다들 다른것 같습니다.
      아무튼 솟을산님이나 저나 꾸준하게 이어 가시자구요~ ^^

  • 실을2018.05.14 19:45 신고

    접근하기 힘든 오지산인데
    전망이 좋군요
    한북정맥 종주를 하려다 다리가 아파 포기하였는데 .....

    답글
    • 산고파2018.05.15 05:52

      남쪽에서 거리가 있어서 그렇지 접근하기 힘들지는 않습니다. ㅎ
      말씀드린대로 구리 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하기가 좀더 수월해졌습니다.
      매월대폭포와 정상조망 빼고는 자랑할만한 풍경은 없는 평범한 산길이지요
      하나더 추가하자면 계곡은 상대적으로 손을 덜타 깨끗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6 춘천 용화산  (0) 2018.06.07
6/2 설악공룡  (0) 2018.06.04
5/5 홍천 금학산  (0) 2018.05.06
3/31 경운산-수리봉(춘천)  (0) 2018.04.03
2/17 각흘산-각흘봉  (0) 201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