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목민 뭐야 두 형님과 시간을 맞춘다.
두 형님 미답인 금주산을 계획하고 8시 의정부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뭐야님이 조금 늦으셨다.
138-5번 버스를 타고 금주산 들머리까지 갈 생각을 하니 갑자기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형님들~가까운데 가서 걷고 여유로운 하루 됩시다요~
208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의정부 실내빙상장까지 가고

들머리로 향하는데 철없는 강아지 한 마리 따라붙고,,,

아저씨들이랑 산에 갈래? 옆에서 뭐야님 그 아저씨 조심해~ 너 몸에 된장 바를지도 몰라~ ㅎ

나름 홍복산 산림욕장을 지나가고

길이 좋아 난중에 여친이랑 다시 와야겠다고,,,

저기가 무슨 산이냐? 에구~ 형님 작년 가을에 술 먹던 곳도 몰라봐요~

한북정맥 갈림길,,,트랭글 뱃지 울리는데 재미 붙이신 목민님은 호명산 왕복하고,,,
설 때 어머니가 해주신 돼지갈비를 데워서 뭐야님과 3홉들이 소주 한 병을 다 마신다.
그것도 모자라 작은 거 하나 더 비우고,,,

한강봉 오름길에,,,뒤로 보이는 산이 의정부 홍복산

안 그래도 무거운 몸에 배도 빵빵하시니 오름이 좀 되시지요? ㅎ

한강봉

한강봉에서 바라보는 호명산 불곡산 그리고 희미한 도락산,,,형님들 몇 년 전 가을에 도락산도 함께 하셨죠


한강봉 언저리 누운 물박달나무

은봉산 가는 길 여기도 돼지열병 철책이 생겼구나

돼지갈비 간식이 지나쳐서,,,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던 부대찌개

군부대 시설이 있는 은봉산

은봉산 정상인 헬기장,,,텐트 치지 말라고 헬기장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쳐놓고

능선을 이어 걸어 또 다른 조망터에

뭐야님과 목민님

팔일봉

하산길

정리

가능역 앞에서 생맥으로 마무리,,,산길이 버거워 앞으론 산행 중엔 술을 줄여야 되겠다는 뭐야님,,,
하기사 뭐야님을 처음 만났을 때가 지금 내 나이,,,이 후 15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으니,,,
이젠 줄이고 조심하셔야 할 때가 맞긴 하겠다.

먼 길,,,잘들 가시고요~ 다음에 또 뵙자구요~

이래저래 착잡한 마음이 찾아들고,,, 동네 중국집에서 소주 한 병을 더 비운다.

뭐야님 사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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