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적잖이 추운 날이 이어지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결국 전날 정해진 산행지는 화성의 낮은 산들
대중교통 이용하자니 깝깝하여
차를 가지고 움직인다
들머리에 다가서는데 아침을 해결할 곳이 없다
공단이 밀집한 사이에서 우연히 찾아낸 음식점
"아침식사됩니다"
난로 옆 자리에 한상 차려 주시는데
찌개는 아직 안나왔고,,,딱 어머니가 해주시는 맛
놀라운 건 이 한상이 6천원이라니
그나저나 이불 덮고 자는 아이들이 있네 그려
눈만 빼꼼 뜨고 이불밖에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아저씨~ 이불 밖은 위험해요~
화성시 비봉면 자청로 139
도로 옆으로 선도 그어진 주차장이 있고
근처에 깨끗하고 따뜻한 화장실도 있다
오색딱다구리 나무 두들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산길로 접어들고
청요리 방향에서 올라왔다 이따 하산길은 자안리 방향으로 내려서야지
얼마지 않아 태행산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길을 만나고
뒤돌아 내려보고
태행산 정상은 사방조망이 좋은 전망데크가,,,이런 곳은 비박의 성지가 되더라는,,,ㅎ
저기가 화성의 최고봉 건달산 이겠구나
한남 오두지맥 갈림봉
동지가 며칠전이라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들면서
아이젠하고 출발
상기리 방향으로 내려서서 지내산 정상 거쳐 돌아올 예정
지맥길 길은 부드럽고,,, 중간중간 오토바이의 만행이 보이고,,,인간 멧돼지들,,,
이곳에서 지맥길을 버리고 좌틀
방향보고 대충 내려서니 국숫집 뒤편으로
기천낚시터엔 많은 조사님들이 보이고
건달산을 향하여 왼쪽 능선으로 올리게 되고
수많은 개들이 짖어대는 오름길,,,무덤은 안보이던데,,,
얼마간 오름하고 뒤돌아 보고
아까 내려선 능선을 살피고
얼마간 가파르게 올리니 화성 최고봉 건달산에
이곳도 시원한 조망의 전망데크가 있고
기천저수지
왼쪽 태행산에서 오른쪽 지내산까지
오른쪽부터 삼봉산과 지네산 오두지맥 갈림봉
삼봉산 뒤론 수원의 칠보산
저기도 언제고 찾아봐야겠구나
따뜻한 햇살에 하나도 춥지 않았던 건달산 정상
채석장이 있어 산을 파먹고 있는 것이 아쉽고
창훈공원묘원으로 내려서 봉담송산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얼마간 가니 태행지맥 표지기가 산길을 안내하고
삼봉산
지네산 300미터 오름이 제법 힘들고
지네산정에서 바라보는 건달산
산악 오토바이 흔적들
한 바퀴 돌아왔고
역시나 두 발로 걸어온 산길은 그 느낌이 다르다
박짐을 메고 태행산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려는 분들 여럿 올라가시고
난 해지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긴다
'경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3 주금산-내마산 (0) | 2023.01.24 |
---|---|
1/7 양주 감악산(평제 정산) (4) | 2023.01.09 |
12/11 가평 주발봉(71벙) (2) | 2022.12.14 |
12/04 도봉산 (0) | 2022.12.05 |
11/20 양주 노고산(71벙) (4) | 2022.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