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 카페에 세 번째 번개 공지를 올린다
쓸쓸한 계절 여럿이 함께 하고픈 마음도 있고
이 산방 히스토리를 검색하고 미답인 곳을 안내해 주고픈 마음도 있었다
ITX와 전철을 이용하여 가평역 도착
이내 산길로 붙고
꿀사과 한입씩 베어 물고
다시금 햅낙엽 가득한 산길로,,,
군소리 없이 잘들 따라오니 계획된 산길이 너무 짧은 거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고,,,
최소한 호명호수는 올랐어야 했었나?
어느 묘지에서 바라보는 춘천지맥 새덕산
적당한 자리를 골라 찌개와 어묵탕을 끓이고,,,
어느덧 따뜻한게 그리운 계절이 왔다
후식에 커피까지 마시고 일어선다
미영이 썬글에 비친 내 모습
크게 볼 거 없는 수수한 산길이 이어진다
유일하게 내 공지에 개근중인 형태,,,볼거없는 휑한 능선을 걸으러 인천 주안에서 달려와 주었다
운악산이 미답이라기에 다음엔 그곳을 안내해 주기로 약속을 했다
몽가북계와 춘천지맥이 보이고
화악산과 가평읍과 인접한 보납산 마루산
친구들이 뭘 봤을까?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친구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얘들아 모여봐
주발봉 오름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 선택한 귀걸이라고
주발봉에 모두 모여서
북한강을 건너는 경(기)강(원)교
보납산과 마루산 물안산,,,친구들과 가볍게 산행하기엔 저기도 괜찮겠구나,,,
춘천지맥 뒤론 계관산에서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하산할 능선,,,
언젠가 상천역에 차 세우고 불기산 올라 주발봉으로 돌아 내려선 적이 있는데 날머리에 닭갈비 집이 있더라는,,,
오늘 기획한 산행은 결국 닭갈비집이 목적이었다
46번 국도로 향하는 오른쪽 능선도 궁금하고
능선 갈림길
주발봉
희미한 능선길,,,이런 길은 처음이라는 친구도 있고,,,ㅎ
양지말산과 이어진 능선은 더 애매하고,,,잠시 알바도 곁들이고,,,
"나 성필이 공지는 다시 못올거 같애" ㅎㅎ
춘천 온리하프님 다녀가신 흔적이지 않을까 싶고,,,
닭갈비집 뒤편으로 내려서는 친구들
언제 힘들었어?
닭갈비에 소주 한잔
한 시간여 맛있게 배를 채우고
식당차를 이용하여 상천역으로,,,상천역에서 청평역으로,,,청평역에서 예약한 ITX로 서울로 돌아온다
또 하루 멀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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