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어딜 갈까 하다가
남양주 사는 친구가 공지한 예봉 운길 종주길을 오랜만에 가보기로 한다
팔당역 앞에서 모여서 오늘의 산길을 봐주시고
예봉산으로 다가선다
으아리
군포 수원에 사는 친구들
노랑망태버섯
무거운 몸으로 진땀을 빼고 오른다
어쩌다가 몸이 이리 되었누~
5K 정도만 빼면 딱 좋은데
나이 먹어가니 살빼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더라는
예봉산 오랜만이다
달달한 예봉산 감로주는 여전히 맛나고
단체사진 한 장 박고
몇년전 코로나 한창일때,,,운길산역에서 예봉 운길 원점회귀 했었던 기억이 스치고,,,
활공장도 그대로고
적갑산 찍고
점심상을 펼친다
오르락내리락 운길산은 쉽게 나타나질 않고,,,
그래도 걷다 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살만해진다
군포 여친은 슬슬 지쳐가더니,,, 탈출할데 없냐고 물어온다,,,거의 다 왔어~
운길산도 오랜만이다
수고 많았다
나 예봉-운길 종주해 본 여자라고 자랑하렴~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
물만 한없이 들어가고
준족인 친구는 좀 아쉬운 모양이다
그래서 몇 주 뒤에 청광 종주를 하기로 했다
2K라도 빼야 할 텐데,,,,
수종사로 내려서고
수종사 해탈문
마냥 여유로운 절개
오늘을 추억하기
수종사 은행나무
혹시나 하고 카카오 택시를 부르고,,,몇번 시도만에 운 좋게 한대 잡히고,,,
운길산역 근처 고깃집에 들어가 종일 고대했던 소맥을 들이켜고,,,
얼마간 먹다 보니 남양주 사는 친구 뒤풀이에 합류하고,,,
귀갓길 배터리도 나누어 쓰고
팔당역 대합실에서 참치캔에 한잔 더
기분 좋게 취하여 귀갓길에 오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북한산행을 한 친구들의 호출에 생맥 한잔을 더하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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