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친구의 초대로 "뮤지엄 산"을 다녀왔다
산만 다니던 내겐 색다른 산이라고 해야 하나
원주시 지정면 산중에 만들어진 박물관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오랜만에 등산복이 아닌 청바지를 입고 초대한 친구의 승용차를 타고 원주로~
모두 가벼운 차림으로 모였다
주차장 주변엔 파주석으로 불리는 자연석벽이 눈길을 끌고
입장료는 적잖이 비싸다(23천원)
"제임스 타렐"관과 "명상관"을 추가하면 두 배가 된다
자작나무가 심어진 플라워 가든을 지나고
진사님과 모델들
나도 몇 컷 담아보고
워터 가든
건물둘레로 이렇게 자갈을 깔고 낮은 호수를 만들어 건물이 반영된 모습이 제일 인상에 남는다
2005년 일본 건축가 안도타다오의 설계로 이 박물관이 만들어졌단다
학창 시절 수학여행 때부터 박물관은 질색인데
이곳은 나름 색다른 풍경을 전해주는 박물관이다
지도상 수레봉에서 큰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ㅎ
건물 안팎으로 파주석으로 도배
카페테라스에서 각자 취향의 음료 한잔씩
리딩한 친구는 찍은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인화
함께한 친구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코닥 폴라로이드로
사진 찍기 좋아라 하는 여친들은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잡고
종이 박물관
카페테라스
작가의 작품세계는 잘 모르겠고 사진 찍기는 좋네~
직원들은 만지지 말라 연실 당부하고
원주 우가닭 엄마점에서 점심
닭목살을 닭갈비처럼 구워내는데
소주 안주로는 그만이더라는
운전하는 친구들에겐 미안했지만
상경하기 전 반계리 은행나무를 찾아갔는데
제철 은행나무를 보시겠다고 어찌나 많이들 찾으셨는지
친구 사진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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