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일출 산행 이후 산행을 못했더니 몸도 마음도 무겁습니다...
역시나 멀리는 못가고 지난번 새벽에 올랐던 다락원코스로 배낭도 없이 산책하듯 오릅니다...
구 다락원 매표소 가기전에 있는 YMCA 다락원 캠프장입니다...
1990년 3월 초에 일주일간 이곳에서 머문적이 있습니다,,,캠프명도 거창했습니다,,,
" International Peace Camp",,,외국인 50여명 한국인 50여명,,,이곳에서 일주일간 세계평화를 논했지요,,,ㅎㅎ
그 다음 일주일은 국내 여행을 다녔습니다...국가 세금 3억짜리 캠프였답니다...갠적으로 잘 먹고 잘 놀긴했지만,,,
아사노 미유끼,,,산고파와 잠깐 눈이 맞았던 일본 아가씨,, ㅎㅎ
일본 동료에게 선물을 사주며 일본가서 전해 달라고,,,유치해서 아름다운 시절도 어느덧 20년이,,,우히히
들머리 이런길을 걸어갑니다..여름엔 울창하고 시원한 숲길이겠습니다...
윗부분 두 묘가 의혜공주와 그녀의 남편 한경록의 묘입니다,,,
의혜공주는 중종의 둘째딸,,,문정왕후의 첫째딸입니다...("뭬야?"를 유행시킨 '여인천하'의 전인화 딸ㅎㅎ)
역사적으로 여러 평가가 있으나 좀 드센?기질의 공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여긴 눈만오면 아주 좋은 눈썰매장이 있더군요,,,거의 봅슬레이 경기장입니다,,,
헐떡 헐떡 오르니,,,
뿌연 연무속에 수락섬이 떠 있고요,,,
언제봐도 멋드러진 도봉산의 선만자형님들도 보입니다...
포대정상에 올라서 바라보는 포대능선 사패능선 사패산,,,
Y-계곡으로 신선대 다녀오기 갑자기 귀찮아져 원도봉으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만든 예술품입니다...
민초샘에서 물 한바가지,,,덕재샘에서 또 한바가지,,,
눈은 없지만 겨울은 겨울입니다...
폭포는 저리 어는군요,,,
아는 한자 써 있습니다...원효의 일체유심조라,,모든게 마음먹기 달렸다란 뜻이죠?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수질검사 그런거 안하나 보던데요? ㅎㅎ
멋드러진 원도봉계곡에 왔습니다...
여기서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x민님, 한x락님, 뭐x님, 산xx등이 불법으로 알탕하던 자리가 나옵니다...
멋지긴 하지만 겨울의 왠지모를 쓸쓸함이 가득하기도 합니다...
언제 이랬나 싶게 금새 봄이 오겠지요,,,
하산길 거위들이 뭣좀 달라고 달겨 듭니다...
미안하게도 전 가진게 없습니다...디카 하나 달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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