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421

7/6 유명산(71벙)

더운 날이 이어지고계곡 좋은 산을 찾다 보니오랜만에 유명산으로,,,이른 아침 차를 가지고 움직이면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친구들과 한잔할 욕심에 대중교통을 알아보니청량리역 환승 정류장에 7시 30분경 경유하는 유명산휴양림으로 가는 8005번 버스가 있다동갑밴드에 공지를 올리니두명의 친구가 함께하게 되었는데인천의 사는 친구가 마지막에 합류하여결국 그 친구의 차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되었다능선으로 정상 올라 입구지계곡으로 돌아오는 코스 함께한 친구들 종종 발걸음을 맞추었던 편한 친구들 이내 안경엔 습기가 차고 땀이 뚝뚝 떨어진다 무거운 발걸음벌써부터 하산길 계곡이 그립다 홍어 냄새가 진동을 하는 유명산 정상정상석 인증줄에 대기하다가 우리 차례가 왔다친구 두 명은 유명산이 처음이라..

경기산 2025.07.12

6/8 포천 운악산(71번)

포천에서 돌아 내려서는 운악산을 갑장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한다대중교통으론 들머리 접근이 쉽지 않아내가 도봉산역에서 친구들을 픽업하고 30여분 달려 운악산휴게소 앞 주차장에 도착한다 운악산휴양림지나 얼마간 올려 운악사 입구에 더워진 날씨에 진도가 안 나가는 산길 수시로 쉬며 오름을 이어간다 가평에서 운악산과는 또 다르지? 사부자 바위에서 전생 고양이였을 준규는 뾰족한 곳을 좋아라 한다 두꺼비 바위로 향하는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 준규가 준비한 국수에 입이 즐겁고 다들 모여봐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가파르게 오름한 길이 내려다 보이고 동봉은 나무를 베어내어 조망이 시원해졌다 국망봉 화악산 귀목봉 명지산 가평에서 세운 ..

경기산 2025.06.13

6/1 관악산(미소능선/자운암능선)

지난해 내가 사패산 도봉산을 안내했던 양산에 사는 태경이가친구들을 데리고 2박 2일 서울산 나들이 중이란다토요일은 준규가 북한산 비봉능선을 안내하고일요일은 형태가 관악산을 안내해 주기로 했다 토요일 저녁 친구들과 늦게까지 이어진 뒤풀이에일요일 아침 숙취가 몰려와 관악산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지난주 인천에서 양주까지 찾아와 준 형태공지라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양산에 사는 태경창원에 산다는 태경의 친구들그 먼길 번갈아 가며 운전을 하고 왔다니 그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땅비싸리 나에게 관악산은 잘 안 오게 되는 산이다바위산이라 보기엔 멋지긴 하지만 걸음이 불편하여 난 육산을 이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은 나포함 13명의 소대가 함께하게 되었다 꽃은 쪽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작은 때죽나무 때죽나..

경기산 2025.06.04

5/25 도락산-임꺽정봉(양주)

홀로 치악산을 가려고 했는데준규가 불곡산 급공지를 올렸다게다가 뒤풀이는 녹양역 인근에서 한다고 하니인근에 사는 나를 나오라고 압박하는 게 아닌가? 불곡산 코스를 보니 양주시청에서 대교아파트까지어찌 맨날 같은 길만 가는가 싶어내가 도락산과 연계하여 리딩할테니 따라오너라 노원구에서 온 친구 두 명강서구에서 온 친구 한 명인천에서 차를 몰고 온 친구 한 명나포함 다섯 명이 함께하게 되었다 양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덕계고등학교 입구"에서 내려 산길에 붙는다 함께 걷는 즐거움 도락산 까치봉 제법 멀게 보이는 불곡산저길 언제 가냐고 궁시렁궁시렁악어바위 보려고 공지에 붙었다는 친구도 있고 함께 나누어 먹는 즐거움 쪽동백 덕계저수지와 올라온 능선뒤편으론 양주 천보산 능선과 해룡산 왕방산이 단양의 도락산보..

경기산 2025.06.04

3/9 무의도 호룡곡산

오후에 안양에서 동갑밴드 시산제가 있어 오전에 잠시 다녀오자 나선길최근에 우연히 무의도에 해상데크를 사진으로 보아 궁금했었다"하나개 공영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달리는데가는 길 곳곳에 안개가 자욱하여 정신을 바짝 차려야 했다주차장 옆  해물칼국수로 아침을 해결원래 1인분은 주문이 안되는데 주인장이 불쌍해 보였는지 해준다해물이 싱싱하니 맛나게 먹었다  기록을 찾아보니 15년 전 아이 어렸을 때 하나개 해수욕장을 처음으로 찾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     물이 빠져서 해상이라고 하기엔 그렇다     국사봉  무의도 끝자락 실미도가 보이고  저 바위 생각난다     제법 길게 이어진 데크 길           해식동굴  가까이 가도 움직이지 않았던심지어 만져도,,,           데크길을 내려서고  안갯속..

경기산 2025.03.10

3/3 양주 감악산

오랜만에 조조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를 보고오늘은 네비에 "양주 용암리 환희식당"을 찍고 나선다일요일 휴무에 10시부터 15시까지 영업하는 순댓국집처음온 사람들은 값(13천 원)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는 집근간 산행기 첫 사진에 국밥이 올라오는 건내가 국밥을 좋아라 하는 점도 있지만 홀로 앉아 먹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황방리 고령의 느티나무를 뒤로 하고 산길로새로울 건 1도 없지만 주차장 넓어 좋고 한적하게 걸어 원점회귀 하기 좋아 종종 찾게 된다더불어 근처에 맛난 순댓국도 먹을 겸 ㅎㅎ  중간에 뾰족 마차산  마차산과 소요산  여기서 시산제를 지내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데제수 용품을 가지고 올라오기엔 좀 멀다 싶기도 하고,,,  감악산은 도심의 산처럼 산길이 많다  양주와 연천의 경계선에 있는..

경기산 2025.03.04

1/30 남양주 백봉산

설연휴 마지막 날준규 부자를 픽업하여 남양주 백봉산으로 간다공휴일 남양주 시청 주차는 무료  경춘로를 건너면 바로 백봉산 들머리가 있다  걷기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고  말티푸(말티즈 + 푸들) 견종의 보리준규네 막내 아들 되시겠다  아빠 말은 잘 듣지 않는 편이고  간식이라도 주면 모를까  율석리 방향은 미답아마도 금곡고등학교 뒤편에서 오르는 길인가 보다  얼마 전에 내린 싱싱한 눈길이 이어지고  4륜구동 보리는 미끄럼 없이 잘도 걷는다  이른 점심상을 펼치고오늘의 메뉴는 의정부 부대찌개와 어제 차례상에 올렸던 문어숙회보리는 겸상하자고 개난리고햄은 맛있는데 문어는 별로란다     백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문산과 백운봉  갑산 예봉산으로 이어가는 천마지맥길  고래산과 운길산왼쪽으론 창현리로 이어지는 낮은..

경기산 2025.02.03

1/27 홍복산-한강봉(밴드공지)

임시공휴일눈이 내린다기에 어디든 하얄 터동네산이나 가야지 생각하고  혹여나하는 마음에 밴드에 공지를 올리니서울 강서와 인천에 사는 친구가 함께하게 되었다의정부 홍복산 초입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을 했었는데다행히 산에는 눈이 내렸다        여인들의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고  잘 왔다 잘 왔네 하는 소리에 기분 좋아진다           홍복산 잣나무 숲           홍복산 사면을 도는 길에 아이젠을 하고        신주고개지나 한강봉으로  한강봉에서 바라보는 불곡산  도봉산  갑자기 눈구름이 몰려들더니 사위가 어두워지고  눈보라가 친다  가파르게 내려서다가귀찮아 아이젠을 하지 않은 나만 서너 번 미끄러지고     이런 궂은날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친구가 날머리 픽업을 나와주고  뒤풀이 비용까지..

경기산 2025.01.28

1/13 사패산

토요일 준규공지로 밴드 친구들이 사패산에 왔다산행은 못하고 뒤풀이는 늦게까지 함께 했다일요일 아침은 숙취로 미적거리다가 하루를 그냥 보냈다월요일 오전 홀로 사패산을 다녀온다 토요일 회룡역 근처  원각사 입구에 주차하고  플랭카드가 걸린 곳이 송추북능선 들머리 중 하나  계곡은 얼어 있고  화장실도 출입 통제  북한산 둘레길(산너머길) 초입  아이젠 착용     저 위가 울대고개에서 올라오는 한북정맥길  넘어서고  안골에서 올라오는 사패산 주능을 만나고  눈이 내리길 시작  사패산엔 흑표범이 살더라는그나저나밥은 먹고 다니냐     눈보라가 몰아치는 사패산보이는 것도 없고새로울 것도 없고   원각사로 하산  눈은 조용히 내리고이런 날은 종일 산에 있었으면  누구의 흔적일까?     근간의 추위로 꽁꽁 얼어붙..

경기산 2025.01.18

12/8 진강산(강화)

2주 만에 다시 강화오늘은 진강산이다네비에 "가릉공영주차장"을 찍고 달려가니 6대 주차할 공간이 있다  신발을 갈아 신고 진강산으로 다가선다  초반은 강화나들길 3코스를 따라간다  고려 왕비의 무덤인 강화 가릉  14살에 태자비가 되고 아이 둘 낳고 16살에 세상을 떠났다니 어린 왕비의 생이 참으로 허망하다  가릉 위쪽엔 묘 주인을 알 수 없다는 석실분이 자리하고  강화나들길 3코스 따라 길을 이어간다  진강정     이곳에서 강화나들길과 헤어지고 산으로 올라선다  얼마간 오름하면 진강산 주능선과 만나고  암릉이 나타나면서 조망이 트인다  석모도 해명산과 상봉산  서해바다  2주전에 걸음 했던 길상산과 정족산  마니산  선수돈대로 내려서는 마니산 줄기  곳곳에 쉼터가 있고  카톨릭대학교에서 오르는 길과 ..

경기산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