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420

1/21 장군봉-수리봉(양주 장흥)

이쪽저쪽 가족모임으로 산에 갈 수 없는 주말 아쉬운 맘에 일요일 오전 몇 시간을 짜내어 가까운 곳 한 바퀴 돌고 온다 주차하고 서너 시간 원점회귀하기 좋은 코스라 생각된다 "비성교" 건너 공터에 주차하니 부녀로 보이는 보더콜리 견주들이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다 강아지는 말머리고개로 향하는 임도길을 신나게 달려 나간다 챌봉 해태제과에서 만든 조형물이 아닐까 짐작 사패산 도봉산 오봉이 보이고 조금 더 올라서 같은 방향 남근석과 배경으로 챌봉 남근석 맞은편으로 장군봉 오름길이 보인다 묘 몇 기 지나고 얼마지 않아 장군봉이 가깝다 정맥도 지맥도 지나지 않는 봉우리 이름까지 불러주시고,,, 눈은 깊어지고 길은 미끄럽고,,,아이젠을 한다 어린 소나무들 위로 눈이 소복이 내렸다 말머리고개에서 이어진 주능이 보이고 이곳..

경기산 2024.01.23

12/24 돌산 - 호암산

이번주 일요일 시간되면 송년산행 함께 하자는 뭐야님의 전화 어쩌다가 밴드 활동을 핑계로 연락을 자주 못드려서 죄송한 마음이었다 관악산역에서 만나서(뭐야님 사진 중에) 눈이 내린 바윗길을 얼마간 오르니,,, 돌산 국기봉이라고 뭐야님 사진 중에 계획된 코스는 삼성산 안양유원지였는데 호암산 석수역으로 변경 물누님 수고로 맛있게 먹었던 과메기 뭐야님과 오랜 산우들 산중에 좌판대가,,, 기대하지 않았던 눈산행에 다들 즐거워하시고 오늘이 크리스마스이브지 ㅎ 간단한 제사는 끝이 나고,,, 맘에 들었던 파전,,,파가 진정한 주인공 자리를 바꾸어 2차 또 자리를 바꾸어 3차,,,근데 누구 생일인 거야? ㅎ 아~ 크리스마스이브,,, 뭐야님,,, 내년에도 건강하시고요 내년에도 무탈하게 산길 술길에서 뵙자구요

경기산 2023.12.28

12/16 의정부 천보산(돼지)

이번주 토요일 산방에 공지가 없어 의무감으로 근교산행 공지를 올린다 이거야 원~ 군포 인천 송파에서 사는 친구들이 함께하게 되었다 인천에 사는 친구는 전철로만 2시간 가까이 소요된 모양인데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다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대진대 가는 3100번 버스로 환승하여 축석령에서 내린다 날이 춥고 눈이 온다는 예보에 아점을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들머리를 뒤로하고 해장국집을 찾아간다 축석령 "지순이 해장국" 친구들 평이 괜찮다 축석고개 가는길 인천에서 온 친구 군포에서 온 친구 오늘의 일행 의정부 천보산과 이어갈 능선 왕방산 방향으로 설산이 멋져 저길 갈걸 그랬나 수락산을 바라보며 남는 건 희미한 기억과 사진뿐 수수한 산길 산타는 돼지들 ㅎ 의정부 천보산 정상을 앞두고 기대보다 훌륭한 산이라..

경기산 2023.12.21

12/3 광주 태화산-마구산

이번주 산방에 공지가 없어 지난여름에 가려다 불발된 마구산 태화산 공지를 다시 올린다 용인 에버라인 보평역을 들머리로 시작하려 했으나 대중교통 불편함을 이유로 손님이 없다 전날 자차이용하는거로 공지수정하니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제법 많이 모였다 태화산 주차장(도척면 유정리 산16)에 차 두대를 세우고 출발 "산타는뷰엥" 친구 함께해 주니 든든하고 태화산 오름은 얼마간 계단을 극복해야 올해도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멀지 않았네 광주 곤지암 방향 햇살 따뜻한 데크에서 부대찌개를 맛있게 끓여 먹고 역광으로 햇살아래 여유 있고 고마웠던 데크 태화산으로 태화산 찍고 내려서기엔 너무 짧아,,,마구산까지 다녀오기로,,, 마구산에서 태화산으로 돌아가는 임도길 있다고 믿고 오르는 친구 미역산과 태화산 바위 좋아라 하는..

경기산 2023.12.10

10/9 왕방산

연휴 마지막날 친구들과 왕방산 산행 후 깊이울에서 오리고기를 먹기로 했다 양재역에서 대진대를 오가는 3100번 버스를 이용할 요량으로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한다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리니 마음이 심란하다 편의점에서 우의 몇 개 구입하고 버스에 오른다 도로가 막히지 않아 대진대까지 40여 분 만에 도착한다 다음에 축석령 올 때도 이 버스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틱을 피고 출발한다 가파른 오름에 이내 더워져 재킷을 벗고 아무도 없는 한적한 오름길 견물생심이라...보이는걸 어떻게... 주능까지만 오르면 이후론 편안하다고 격려를 하면서 한그루 이쁘게 물들어 있었던 단풍나무 미국쑥부쟁이 시나브로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바위 위에 생의 터전을 마련한 나무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시원한 조망터..

경기산 2023.10.12

9/30 불곡산

전날 밤에 오른 불곡산을 친구들과 다시 오른다 양주역 1번 출구로 나가서 몇걸음 옮기면 양주 관아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나타난다 보통 양주시청 뒤편을 들머리로 삼는데,,,이 길이 한적하고 좋다 밤나무가 지천이라 마음만 먹으면 배낭 한가득 채울수도 있겠다 싶다 양주 관아지 앞에서 친구들을 세워놓고 짚라인 한번씩 타보고 얼마간 올라 이른 점심을 먹는다 어젯밤엔 야경으로 보았었지 한적한 곳이라 수다떨며 한잔 하기에 그만 구절초 한적한 오름길 조망이 트이고 불곡산 날머리로 유명해진 대교아파트 펭귄바위를 오르고 내리고 바위를 엄청나게 좋아라 하는 준규 불곡산 정상 인증 가야할 상투봉과 임꺽정봉 지나온 상봉 소나무와 바위가 조화로운 산길 쥐바위 위에서 로프를 새것으로 갈았네 폴짝폴짝 도봉산 북한산 배경이 멋드..

경기산 2023.10.05

9/23 청계산-응달산

친구의 청광공지를 함께한다 살이 불어 장거리 산행을 가끔 해야지 싶었지만 한편으론 친구들의 산행에 누가 될까 걱정도 되었다 첨엔 나포함 6명 정도 함께하나 싶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결국 3명만이 남았다 청계산입구역에서 모여 원터골 굴다리를 지난다 오늘 공지를 친 친구인데 장거리 산행과 축구로 단련되어 발걸음이 빠르고 가볍다 원터골 메타세콰이어 뒤따라 오는 친구도 상당한 준족이다 이거~ 내가 폭탄이 될 것 같은 상황이다 매봉 오름길 잠시 쉬어가고 얼마만인지,,, 준족들 틈 사이에서 난 이미 젖어버렸다 길은 이어지고,,, 처음 청광종주할 때 내 산행기 제목이 생각난다 "나도 해봤다~ 청바백광" 발 빠른 친구는 저만치 앞서간다 시원하고 맛난 배로 갈증을 달래고 어느덧 이수봉이다 막걸리 한잔이 땡기지만 내려가..

경기산 2023.09.27

9/02 사패산과 생파

한달여 전에 친구들과 염소고기를 목적으로 갔었던 사패산 다른 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또다시 가보기로 한다 기껏해야 예닐곱명 모일 줄 알았더니만,,,어어 하다가 당일 온다는 친구들이 무려 19명 강북에 사는 친구들은 가능역에서 만나고 남쪽에 사는 친구들은 구파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들머리는 원각사 입구 딸이 들머리까지 데려다 주었다는 친구는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북한산 둘레길 산너미길로 사패산정으로 다가선다 한북정맥 갈림길에서 간식을 먹기로 하고 뒤풀이때 맛나게 먹자고 싸오지 말라 했거늘,,, 하튼가 돼지들은 못말려,,, 사패산이 지척이고 다행히 맑은 하늘에 가시거리도 좋다 산에 있으면 나이를 잊고 몸관리 잘해서 오랫동안 산에서 보길 바란다 바위랑 친한 건 알겠으나 늘 조심하고,,..

경기산 2023.09.06

8/26 예봉산-운길산

이번주는 어딜 갈까 하다가 남양주 사는 친구가 공지한 예봉 운길 종주길을 오랜만에 가보기로 한다 팔당역 앞에서 모여서 오늘의 산길을 봐주시고 예봉산으로 다가선다 으아리 군포 수원에 사는 친구들 노랑망태버섯 무거운 몸으로 진땀을 빼고 오른다 어쩌다가 몸이 이리 되었누~ 5K 정도만 빼면 딱 좋은데 나이 먹어가니 살빼는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더라는 예봉산 오랜만이다 달달한 예봉산 감로주는 여전히 맛나고 단체사진 한 장 박고 몇년전 코로나 한창일때,,,운길산역에서 예봉 운길 원점회귀 했었던 기억이 스치고,,, 활공장도 그대로고 적갑산 찍고 점심상을 펼친다 오르락내리락 운길산은 쉽게 나타나질 않고,,, 그래도 걷다 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살만해진다 군포 여친은 슬슬 지쳐가더니,,, 탈출할데 없냐고 물어온다,,,거..

경기산 20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