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설악 서북능의 돌길을 종일 걸었더니 이번 주는 한적한 흙길이 땡긴다 솟을산님 산행기에서 곤지암역에서 관산 무갑산 갈림길까지 제법 긴 능선을 보았는데 오늘은 그 길을 걸어보자 나선다 전철을 타고 들머리로 다가서며 우연하게 평촌제일산악회 카페에 들어갔더니 부고장이 보이는데 "뭐야님 모친상",,, 내일이 발인이다 이런~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 산행 후 들려야겠다 오늘 산행 뒤풀이는 그곳에서 하면 되겠구나~ ㅎ 아들 산친구니 땀내 나는 등산복 입고 가도 이해해 주시겠지~ 곤지암역 1번 출구로 나가 예계교를 건너니 소머리국밥집이 보인다 지금까지 내가 먹은 소머리국밥은 가짜였나 보다 ㅎ 국밥이 담겨 나오는 용기가 특이하고,,, 국밥은 담백하고 깔끔하고 맛있다 역시나 본고장에서 진짜를 맛난 듯싶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