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421

2/2 혈구산(한수와)

외롭나?? 지난달 연인산에서 보았던 "71 돼지들의 산악회" 띠지를 보고 인터넷 검색하여 회원가입을 했다 ㅎ 연휴 마지막날 이산방 지기가 혈구산 공지를 올렸는데 꼬리를 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나 또한 마땅히 정한 곳이 없어 함께 하기로 했다 안양 갈때 주로 이용했던 8906 광역버스를 오랜만에 타고 김포 요금소에서 내려 고촌역까지 걸어간다 마침 고촌역 앞 정류장에 도착한 3000번 버스를 타니 집에서 두 시간이 채 안 걸려 강화터미널에 도착한다 오늘의 대장을 기다리며 강화 터미널 주변을 서성댄다 둘이서 대장 대원 뭔 의미가 있겠냐만은,,,ㅎ 한수라 했지? 조금은 어색하지만 초면에 말을 놓고,,, 찬우물 고개에서 시작한다 설 차례상에 올린 문어와 가리왕산표 마가목주를 가져갔는데 한수가 차를 가지고 왔기에..

경기산 2022.02.04

1/23 비학산(위드 목뭐)

토요일 저녁 목민님에게 톡이 온다 낼 어디 좋은데 가면 따라가려고,,, 좋은 데가 어딨어요,,,거기서 거기지,,,ㅎ 일단 우리 동네로 오세요~형님 비학산 안 가보셨죠? 혹시나 뭐야님에게 시간 되시냐 여쭈니 오케이 두 분을 녹양역에서 픽업하여 법원도서관지나 초계탕 집에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하는데 젊은 주인이 나와 산에 가냐고 물으며 차를 빼란다 넓디넓은 주차장에 성수기도 아닌 요즘,,, 결국 인심이 변한 거구나~ 그 초계탕집 다시는 갈 일이 없을 것 같다 그새 초리골도 많이 변했다 법원도서관 뒤쪽으론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고 근처엔 눈썰매장이 있는지 스피커 소리가 웅웅 거린다 그래도 산은 그대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 하다 보니 세월이 흘러,,,관절에 좋은 약을 공유하고,,,노후를 이야기하는 시..

경기산 2022.01.25

1/22 연인산(보아귀골~이문안교)

어디든 가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데가 없네 산행 당일 새벽까지도 이럴까 저럴까 하다가 차를 가지고 현리터미널로 간다 출발이 늦어 해장국 한 그릇 먹지도 못하고,,, 7시 20분발 상판리행 버스를 타려 했기에,,, 버스엔 나 혼자 7시 40분발 마일리 가는 버스 기다리는 산객 두 분 계시었고 정류장명 "보아귀골"에서 내려 이곳에서 연인산 올라 용추계곡 입구로 내려선다는 경기둘레길 19코스 전국 둘레길중에 천고지를 넘는 곳이 또 있으려나,,, 마지막 민가를 지나니 발자국 하나 없는 하얀 도화지가 반기고 저번에 왔던 연인산은 "탐방로 아님"쪽으로 갔었지,,, 오름길에 막걸리 한 병 배낭에서 흘리고,,,ㅎ 목화 같은 눈꽃 계곡은 꽁꽁 얼어있고 오름할 능선이 보이고 뒤돌아 보니 청계산 능선에 접어들고 별것도 아닌..

경기산 2022.01.23

1/16 앵자봉(관음2리원점)

토요일 밤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철석같이 믿고 눈 내린 인근 산줄기를 이어 걸어야지 생각하고 밖에 나갔더니 뭐야~ 땅바닥이 뽀송뽀송 출발 시간도 늦었겠다 차에 올라타서 음~어딜가지? 지난주 솟을산님 다녀오신 앵자봉 원점회귀 산줄기가 생각나 네비에 "관음2리 마을회관"을 찍으니 40분 정도 걸린단다 더 이상 즉흥적 일순 없다 중부 고속도로 광주 IC에서 내려서 퇴촌면을 지나며 아침을 하는 식당을 찾는다 백반 하나 시키고 길 건너 빵집에서 산행 중 요기꺼리로 몇 개 집어 들고 소고기 미역국이 만났던 백반 한상 관음교 건너 빌라촌 주변에 주차하고 무작정 들머리를 찾는데,,,저기 같네,,,지도를 미리 살필 것을,,, 들머리 희미한 족적이 있어 따라 붙고,,,솟을산님 흔적인가? ㅎ 해는 올라오고,,,또 하루 시작..

경기산 2022.01.17

12/4 감악산(조소앙기념관 원점)

일을 마치고 나니 일몰까지 남은 시간은 네댓 시간 차를 몰고 조소앙기념관으로,,,부지런히 산행 준비하고 출발 원당저수지에서 바라보는 감악산 낚시하시는 몇 분 계시고 원당저수지와 감악산 첨엔 뭔 양식을 하나 싶었는데,,,다가가서 들여다보니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효율만 좋다면 좋은 아이디어겠다 싶다 저수지 오름길 도로는 지붕이 있어 눈이 와도 빙판 될 걱정은 없겠다 싶고,,,무어든 그놈의 돈이 문제지,,,ㅎ 감악산 숲길을 이용하여 능선을 향해 왼쪽부터 마차산 소요산 국사봉 왕방산 오늘 구름재 정상은 시간 관계상 패스 한적한 길 따라 임꺽정봉을 향해서 임꺽정봉 지나온 능선과 왼쪽부터 봉암 원당 신암저수지 이따가 하산할 능선과 마차 소요 왕방 해룡 칠봉 등 감악지맥 뒤 비학산 파평산 등 암벽데크길 갠적으로 ..

경기산 2021.12.06

11/28 돼지산-거접봉

의정부역에서 일동 가는 138-5번 첫 버스를 탈까 싶었는데 일어나기가 귀찮다. 한참을 밍기적거리다가 편의점에서 막걸리와 먹거리 몇 개 구입하여 뒤늦게 버스에 올라탄다 일동도서관 앞 정류장에 내리니 10시 반 기산아파트 앞쪽으로 잠시 걸어가면 이곳이 들머리다 "월간 산"에서 가져온 돼지로 보인 양마석 아무튼 이 동네 주민들의 산책길,,,소나무 숲길이 좋다 국망봉등 한북정맥 산줄기가 병풍을 치고 있고 아쉬운 건 산으로 점점 파고드는 사람들 금주산 관모봉과 관음산 사향산 필로스 CC와 청계저수지 내려다 보이고 여기가 돼지봉인가 봄 돼지봉 정상의 운동시설 이후의 능선도 길이 좋고 송전탑이 능선 중간중간에 자릴 잡고 있고 골프장엔 차가 한가득,,,젤 높아 보이는 곳이 국망봉 지나온 능선과 뒤로 보이는 금주산 청..

경기산 2021.11.29

11/6 죽엽산(광릉숲둘레길)

오늘도 집에서 멀지 않은 둘레길을 찾아가기로 한다 일명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둘레길 광릉 국립수목원을 중심으로 의정부 포천 남양주에 걸쳐 있는 둘레길인데 오늘은 포천시 관할의 4코스 6코스 5코스를 이어 걸어볼 생각이다 이곡초등학교 앞 농협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을 들머리로 삼은 이유는 하산하여 경복대와 의정부를 오가는 21번 버스로 차를 회수하기 위함이었다 남양주 관할의 둘레길은 여러모로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포천시 관할은 시작부터 불친절하다 대강 방향은 알려줄 테니 그냥 알아서 가라는 식이다 그래서 그냥 대충 알아서 간다. ㅎ 산길로 접어들어 얼마간 오르다 보면 비득재에서 축석령으로 이어가는 한북정맥 길을 만날 것이다 한북정맥길 만나고,,, 늘 그랬지만 가을이 머물기나 했었나,,, 어느..

경기산 2021.11.09

10/30 일영봉~응봉(장흥)

늦어진 가을 이제야 주변은 가을색으로 진하게 물들어 가고 북한산 단풍구경 오셨다는 이형석님과 함께 할까 하다가 오전 일처리하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여 가까운 장흥으로 숱하게 오르고 내린 산길이지만 생겨 먹은 게 더불어 살지 못하나 수수하고 한적한 산길이 더 좋다 장흥면 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고 석현천을 건너면서 바라보는 응봉 신흥유원지입구 삼거리 "신흥유원지 온릉앞" 버스 정류장 옆으로 오늘의 들머리 문화재 표석이 간간이 박혀있는 온릉 울타리 온릉은 조선 11대 중종 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이다 온릉 울타리는 군 철책과 만나고 철책 사면으로 산길 흔적이 있어 따라가 본다 다시 철책길을 만나고 가파르게 올리는 철책길을 따르다가 사면 길은 좀 더 쉽지 않을까 바람산과 노고산 노고산과 북한산 사면길 흔적은 흐지부지..

경기산 2021.11.01

10/23 파주 자웅산-금병산

주중 아버지 기일을 보내고,,, 여건상 이번 주도 오래전에 다녀온 곳을 다시 찾는다 파주의 낮은 산줄기지만 호젓하게 걷기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는 자웅산에서 금병산 가는 길 교통편의상 들머리와 날머리를 달리하여 찾는다 "법원새마을1교"위에 주차하고 차 트렁크에 항시 준비되어 있는 등산화와 스틱을 꺼낸다 다리를 건너 신석기돌탑둘레길 방향으로 정면에 비학산과 연결된 암산 오른쪽으로 정수리가 보이는 숫산 느티나무 마을 보호수 뒤돌아 보고 운암산도 있구나 들머리 맘에 들고,,, 갠적으로 지도에 선 긋고 초반 능선을 향하여 퍽퍽하게 올리는 사람들 이해할 수가 없어,,,ㅎㅎㅎ 생수병 하나 들고 앞서가는 한분 계시고 내려다본 법원읍 정성드려 쌓아 올린 돌탑들이 나타나고,,, 쉬고 가라 정자도 보인다 멀리 금병산이 저쯤..

경기산 2021.10.25

10/17 연천 주라이등

어제 산행과 운전으로 피곤하지만 오늘도 산으로 간다 이번 생은 잘못 살고 있는지 어쩌다 보니 취미라고 유일한 것이 고작 걷기라니 다음 생은 좀 폼나게 살아봐야지,,,ㅎㅎ 가족을 픽업하고 오늘도 차를 가지고 움직인다 대광리역 앞에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12년 전에 진행한 코스인데 대광리역에서 출발하여 주라이등 경유 고대산 올라 신탄리역으로 내려오는 일정이다 예전엔 대광중학교 지나 약수터 뒷편으로 올랐던 기억이 어렴풋한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못보던 인삼밭도 생기고 여기가 와본 데가 맞나 싶을 정도다 산으로 다가서니 군교통호 흔적이 보이고,,,이곳을 오늘의 산길 들머리로 잡는다 이쪽 산길은 군인들의 흔적이 즐비하다 벙커와 참호 교통호,,,오래전 이곳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진지를 구축하던 젊은이들..

경기산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