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10/4 다시 삼각산 그리고 도봉산

산고파 2009. 10. 5. 10:45

 추석이 지나고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일상도 산속에서 처럼 평온하고 여유 있었으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입니다.

 하루남은 휴일 목민님과 약속하여 다시 삼각산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여명이 붉게 물들어 기대를 머금게 됩니다.

 

 

 

 

 

 

 

 

 3일 연속 일출산행입니다. 해오름을 기다리는건 언제나 설레이는  순간입니다.

 

 

 

 

 

 이분 말씀이 산은 혼자이면 외로워서 좋고 둘이면 외롭지 않아서 좋다고,,,

 

 

 

 

 

 족도리 바위 옆에서 햇살 가득 받으며 평온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새들이 자유롭게 비행하는 모습을 한참 구경하고요

 

 

 

좋은날 새벽산행으론 부족한지 목민님이 가까운 산친구들을 부릅니다. 평촌에 인천에 사시는 분들인데

도봉산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날좋은날  도봉산으로 향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습니다.

 

 

 평촌에서 오신 뭐야님,,,오랜만에 뵙고 조용한 계곡에서 막걸리 한잔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근데 같이한 분들 바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길도 없는 바윗길을 향하는데,,,

 평온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이젠 어찌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지 정신이 한개도 없습니다.

 

 

 도봉산의 에덴동산도 이젠 유명해져서 많은 산객들이 모습이 보입니다.

 

 

 인천에서 오신 민들레님

 

 

 

 

 

 이렇게 두 산을 오가며 하루를 보내고

 도봉산 아래에서 오리고기에 술잔을 여러번 비웁니다...

 벌써 아득해진 어제,,,그날이 그립습니다.

 

 

 

 

  • 바람기억2009.10.05 15:37 신고

    비온뒤라 붉게물든 여명이 장관이군요..
    요즘은 게을러져 일출산행은 꿈도 못꾸지요..

    백운대와 인수봉주위론 단풍색이 영롱해 보입니다..
    이달 하순이면 가을옷입은 삼각산을 볼수있겠네요..

    같이산행하는 분들이 암벽을 즐겨타시니 산고파님도
    클라이밍을 해보시는게 어떨련지요..
    주위에 그런분들과 함께하는것도 큰복인데요...
    암산에서 자유로움을 느끼기위해선 저도 배우고싶은 스포츠라 생각되거든요..

    답글
    • 산고파2009.10.06 08:25

      여명이 잠깐 장관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일출은 좀 약했구요...
      (자주 댕기다 보니 이젠 건방이 이렇습니다...)
      보름쯤이면 어느덧 산색이 가을색을 낼듯 합니다..
      지금은 정상주변에만 단풍이 들었구요,,

      저도 산울림님 말씀처럼 바위에서의 자유를 얻고픈 마음 크지만
      워낙 바위치에 두려움도 많습니다..
      주변 분들 가르치려 하시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ㅠㅠ

  • 안성산꾼2009.10.05 20:40 신고

    새벽에 산에 올라
    따스한 햇빛을 바라보는것도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 입니다.

    저도 삼각산 아침이른 햇살한번 처다 보는것이 꿈인데~ㅋ
    새벽 삼각산 정말 아름답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10.06 08:27

      하루 새벽일찍 떠나시어 감행해 보세요,,,
      다만 떠나시기전 달과 별빛이 어떤지 확인해 보시구요,,,
      멀리서 오셨는데 안개에 푹 잠기어 있으면 아무것도 안보이거든요,,,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창밖에는 안개가 가득합니다..
      망경봉 정상에선 멋진 운해가 넘실대지 않을까
      궁금하고 초조해지고 그럽니다..일종의 병이겠지요,,,

    • 안성산꾼2009.10.07 08:36 신고

      그런 병좀 제발 걸리고 싶네요
      약방도 없고 병원도 없다는~ㅋ

  • 산수화2009.10.06 02:09 신고

    새벽 삼각산의 비경이 너무 황홀하네요~
    크하~ 붉게 물든 단풍 뒤로 보이는 인수봉을 배경으로 찍으신 사진이 예술 그 자체네요..
    멋진 달력에 엄선되어 보게되는 사진인듯한 착각이..
    아아아..지도..에덴의 동산에 함 가보고 싶네요..
    혹시 위 사진처럼 바위 릿지해서 올라가야하는거면 좀 고려해봐야겠구요..ㅎㅎ

    답글
    • 산고파2009.10.06 08:30

      그저 순간의 모습입니다...저런 순간이 오래지 않습니다.
      근데 그 순간의 모습에 새벽산을 오르게 됩니다..
      신선한 공기,,,한적한 산,,,새로운 햇살을 느껴보려구요,,,

      에덴의 동산은 소문이 많이 나서 인산인해입니다..
      예전엔 아무 표식이 없었는데 이젠 걸리면 50만원이랍니다...
      오름길은 릿지 비슷하게 오르는길과 편하게 오를수 있는 길이 있는데요,,,
      이날 이분들은 길도 아닌길을 쌩으로~ 아고

  • 헬레나2009.10.06 09:56 신고

    산고파님의 바위무서워 하시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클라이밍을 함 배워보심이 어떨지...ㅎㅎ

    삼각산의 여명을 보니 저도 새벽에 올라 보고픈 맘이 샘솟는군요.
    3일 연속으로 산을 오르시고 산고파님의 부지럼으로 멋진 여명도 보고...

    오봉산과 삼악산은 용화산을 미워하진 않을거예요.
    거기도 그나름으로 멋지거든요.

    답글
    • 산고파2009.10.07 07:36

      같이 하신 분들도 웃음 나오는 모습보러 저를 데리고 댕긴답니다..
      전 편한길 종일 걷는거 좋아합니다..ㅎㅎ

      저에게 삼각산은 차로 20분이면 도선사 광장에 갈수 있으니 언제나 갈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산행으로 십수번을 가본것 같습니다...같은길 뻔하지만 계절에 따라 날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하니
      매번 오를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 자상한2009.10.06 10:22 신고

    목민님, 뭐야님, 민들레님과 함께 삼각산을 다녀오셨군요..그분들 뵌지 한참 되었는데 만나고 싶네요...
    파란하늘과 곱게 물든 단풍이 모든 사람들을 삼각산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삼각산 가본지 한참되었네요.....추석휴무시 좋은 산행 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답글
    • 산고파2009.10.07 07:41

      즉흥적으로 모인 분들입니다...아침에 약속을 잡아 먼곳에서 한곳에 모여 산행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뵈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지만 만나보면 예전 그모습 그대롭니다..
      추석연휴 좀 무리수을 두었지만 든든하게 산채웠으니 당분간은 그 기운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인천으로 달려가 자상한님 뵙고 싶지만 날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 淸浪2009.10.06 13:47 신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삼각산과 도봉산을 밟으셨군요
    새벽에 맞는 햇살 색감이 단풍과 어울려서 참 멋집니다
    근데 저도 바위 무서워서 조금은 꺼려집니다
    에덴동산에서 바라본 바위들의 절경도 대단하군요
    잘 보았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10.07 07:47

      가까운 곳에 명산이 있는데 쉽게 찾다보니 그 아름다움을 종종 잊게 됩니다..
      특히 주말에는 수없이 몰려오는 산객들을 피하여 새벽에 종종 오르는데요
      그 느낌이 좋아서 계절을 달리하여 자주 오르게 됩니다.

      에덴동산이란 곳은 신선대 아래 전망대인데요,,그곳에서 바라보는 신선대와 만장봉의
      모습과 멋진 소나무들의 조화가 절경입니다..
      그곳도 입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더군요..

      바위는 다른 분들처럼 짜릿함으로 다가 오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으로 다가 옵니다...물론 잘 할수 있으면 그만큼의 자유를 얻는 것이겠지만요..
      산을 즐기고 좋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것 같습니다..

  • 산우리2009.10.07 12:53 신고

    산에서 아침을 맞이하시며 활짝 웃는 모습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프로필에 올라와 있는 기다림의 글처럼 산에서의 설레임 또한 마찬가지이겠지요...
    앞으로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답글
    • 산고파2009.10.08 09:34

      이렇게 찾아 주시고 관심있게 읽어 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현실은 부대끼지만 산에서의 하루는 행복합니다..
      근데 어디 산씨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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