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스크랩] 12/26 산친구들과 동네 옆산 도락산 - 불곡산

산고파 2009. 12. 31. 18:33
볼륨애모 - 김수희

일주전 무등산 산행 후 뒤풀이때 뭐야님과  이주에 춘천산에 가기로 했었습니다.

지난 여름 대룡산에서 뵈는것 없이 비만 쫄딱 맞게 해드린것 같아서 죄송 했었거든요,

근데 목대장님께서 집에 우환이 생기시어 같이 하지 못하게 되어서 춘천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어차피 비워둔 시간 뭐야님과 민들레님과 산고파 동네산 함께 하기로 합니다.

먼곳에서 오시라 하기 그렇지만 자상한님에게도 오실수 있나 여쭈어 같이 하시기로 하구요

 

크리스마스날 아이와 근처 눈썰매장에 갔더니 비가 내립니다.

애엄마가 "낼 산에 가는 날은 날이 좋겠네"하며 뼈있는 말을 던집니다.

볼것없는 동네산 보단 눈구경하러 국망봉에 가볼까 갈등을 하게 되지만

멀리서 오시는 분들 차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아까와 그냥 계획대로 동네 옆산 하기로 합니다..

 

 

 

 볼것도 없는산,,게다가 초반 들머리를 제대로 못찾아 알바까지 합니다.. 뒤따르는 분들 뵐 면목이 없어 앞으로 내뺍니다..

 

 

 산고파 번개산행에는 100% 참석하시는 처음처럼님,,,여름에 이어 이번에는 김치찌개를 신새벽에 해오셨습니다..

 

 날이 추울까 술을 준비안해왔더니 삐지신 뭐야님,,,어제도 푸셨다는 분이...물론 내일도 계획되어 있으시구요,,,

 뒤풀이중 집에 술약속이 있다고 먼저 튀기까지 하셨지요,,,

 

 얼어 죽을까 가슴에 피코크 손난로를 품고오신 민들레님

 

 한판 해보자는 포즈입니다.. 다리 모으는 여성적인 포즈는 취향에 안맞는다나...

 

 운동화신고 까치봉에서 내려가려는 어린 연상연하 커플을 정상으로 몰고 올라갑니다..

 아~ 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풋풋한 모습이 참 좋습니다..

 

 두분도 그런맘인지 정상에서 이들에게 컵라면에 물도 부어 주시고,,,

 

 덕계저수지와 천보지맥

 

 불곡산으로 향하며,,,산고파에게 딱걸렸지요,,

 

 요정도는 껌이신듯,,,

 

 가지말라 쳐논 철조망을 통과하며

 

 양주시에서 산 곳곳에 손을 대었더라구요,,

 

 지나온 도락산 능선길,,보기보다는 도락산이 꽤 큰산입니다..

 

 불곡산 악어를 못본 자상한님에게 보여드리고 싶지만  뭐야님이 술고프다고 하도 닥달을 해서,,,

 

 빨리 술먹으러 가자고 난립니다..

 

 근처 유명한 오리고기집으로 뫼시고 갑니다.

 

 민들레님은 입을 가리고 어떻게 드실지...

 

 내참 실내에서도 두건을 쓰고,,,

 

 연하남에게 대쉬를 합니다... 산에서의 연상연하 커플은 풋풋했는데,,,

 이들은,,,

 속이 거북해 집니다...ㅎㅎ

 

먼곳에서 볼것없는 산 쫓아 걸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올겨울이 가기전에 목대장님과 계북가삿하고 쏘가리매운탕 먹고 오시지요~

 

 

 남은 연말 잘보내시구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구요,,,

 이상 산고파와 산수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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