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인천 문학산 - 청량산 - 봉재산

3일 연휴,,,

첫날은 설악에 다녀오고

둘째날은 그럭저럭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셋째날은 자상한님이 보자고 한다고 핑계를 대고 집을 나선다.

(사실 설악산 한계령삼거리에서 자상한님과 통화하여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소래포구에 들려 게가 싱싱하면 사오겠다 흘려 말하며,,,

아무튼 연휴 3일중 이틀을 산행을 하니 위닝시리즈라 해야 겠다. ㅎ~

 

자상한님 안내로 계양산에서 만월산까지 걸었고

그 다음엔 소래산부터 만월산까지

오늘은 문학산에서 청량산 봉재산을 이어 걷기로 한다.

 

의정부에서 의왕을 오가는 8906버스로(6월 9일부터는 덕정역에서 의왕을 오간단다)

편하게 송내역에 도착하여 1호선으로 부평역으로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로 환승하여 선학역 3번 출구에 도착하니 자상한님이 뒤에서 내어깨를 잡니다. 

 

 

인천 연수구에서 오늘 걸을 코스를 연수둘레길이란 이름을 붙였다.

선학역에서 문학산 청량산 봉재산을 이어걸어 인천환경공단으로 내려서서 동막역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동네산이라고 아주 가벼운 복장으로 나타나신 자상한님,,,실명이 윤자상님이다. ㅎ~

 

 

 

 

 

그간 뭘 삶아 드셨는지  얼마나 대달리시는지 쫓아가기 버겁다. 

 

 

길마산이라던가...문학경기장과 야구장이 지척으로 보인다.

 

 

가야할 오른쪽 청량산과 왼쪽 뒤로 봉재산

 

 

첨엔 내사진 올리는게 적잖이 쑥스러웠는데 이젠 뭐 얼굴 다 팔렸으니,,,

 

 

문학산 정상도 군부대 차지이고,,,사면 전망대를 정상으로 삼는가 보다.

 

 

 

 

 

가천 길병원

 

 

 

 

 

 

 

 

문학산성

 

 

자생한것 같지는 않고 사면 청보리가 심어 있다

 

 

 방송에도 나왔다 하는 돌먹는 나무,,,흡사 뱀이 먹이를 삼키는 듯한

 

 

 

 

 

팬지님이 싸주신 감자떡을 곁들여 시원하게 맥주 한잔하고,,,

 

 

세번 부르고 이별하는 고개라,,,회자정리라 했던가,,,만남과 이별,,,삶은 그런게 아닐까 싶고,,,

 

 

연경정...여태껏 본 산위 정자중 제일 크지 싶다. 인천산들은 정상석보다 정자를 세우는듯,,,그래서 빚이 많은가? ㅎ

 

 

오늘은 4월 초파일이지...부처님 덕분에 산에도 오고,,,어머니도 화악산아래 지암사에 계시겠네,,,

 

 

중단된 수인선 철도

 

 

옥련여자고등학교를 지나 능허대 중학교로,,,한동안 도심을 걸어 청량산 들머리로,,,호불사를 찾아 가면 된다.

 

 

경북 봉화에 같은 이름의 산이 있더니만 인천에도 있었네,,,

 

 

호불사 대웅전 많은 분들이 계시고,,,비빔밥으로 공양을 하시고...먹고픈 마음이 있었으나 자상한님이 하산후 회를 사주신다기에 꾹 참고,,,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송도 신도시

 

 

앞에 큰 건물은 인천에서 처음으로 세워졌다는 역사깊은 송도 라마다호텔

 

 

동춘교를 찾아서

 

 

이젠 봉재산으로

 

 

패랭이꽃,,,

 

 

너 이름은 무어니?

 

 

뱀딸기

 

 

봉제산 가는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희미한 인천대교

 

 

전망대에 서있으니 송도쪽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시원한 맥주 한잔을 더하니 좋구나~

 

 

이곳은 왕벚꽃나무를 심고 억새씨를 뿌리고,,,몇년뒤엔 송도 신도시가 훤하게 보이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연수 둘레길 표식

 

 

푸른 송도 배수지를 지나서 능선을 고집하다가 잠시 알바

 

 

 

 

 

이름없는 산줄기는 없네...공작단맥에서 보았던 신경수님은 이곳을 문학단맥이라고,,,

 

 

 

 

 

 

 

 

봉재산에서 내려서며,,,

 

 

남동유수지 옆길을 따라 동막역으로..

 

 

외래종 같은데...

 

 

 

 

 

 

 

 

 

 

 

 동막역에서 6번버스로 연수성당앞에 내려서 근처에 있는 자상한님 단골인 금산식당으로 간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이 무한리필되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는 집이다. 세접시 먹었나...짜지 않고 맛나더라.

 

 

 모듬회,,,광어 벤댕이 병어 학꽁치,,,광어를 선어로 하니 더 담백하고 고소했다.

 

 

회무침도 시켜 주시어

 

 

남은 회와 더불어 석석 비벼서,,,

 

 

낮술 먹고 실수 할까봐 자중하고 있는데 자상한님 또 자꾸 권한다. 으이그~

다음엔 의정부로 모셔서 이 웬수를 갚아야지...술자리가 파할쯤 집에서 전화가 온다...아이가 게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냥 흘린 말이었는데...하는수 없이 택시타고 소래포구로...3K 포장하여 집으로 돌아온다. 게가 제철이라 게살이 달짝지근하다.

 

 

담배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삶의 현장에서 한대 피우시는 모습이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