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4/13 양구 봉화산

산고파 2014. 4. 15. 00:48

술친구가 어울리는 누나들이 또다시 산에 데려가 달란다.

산맛을 쪼금 느끼는가 싶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ㅎ

접대하기 좋은 산,,,지난 겨울 풍경소리님을 모신 경기의 각흘산이 있다면 강원 양구엔 봉화산이 있다.

둘다 군의 필요에 의하여 사격장으로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고,,,

 

춘천역에서 만나서 양구행 버스를 탄다.(5500원)

양구 갈때마다 이용하는 택시기사님에게 전화드려 구암리로 가자하고,,,(10000원)

산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라 짧은 거리를 택했고 개인적으로 구암리 들머리가 궁금하기도 했고,,,

 

 구암리 들머리를 지나고 사유지인 듯한 길을 걸어 들어간다.

 

 

 계획적으로 심어진 나무들이 보여지고,,,

 

 

 오리누나 배낭은 13리터,,,저리 작은 등산배낭은 첨봤다는,,,ㅎ~

 

 

 

 

 

 그게 배낭이냐고 물었더니 무어든 다 들어간다고~

 

 

 오름길 처녀치마가 보여지고,,,응큼한 아저씨,,,처녀치마에 맘이 설레이는건 어쩔수 없어~~

 

 

 봄이 늦은 양구,,,노루귀가 사면 가득하고,,,들꽃 첫사랑 노루귀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정호승님의 싯귀가 불현듯 생각나고,,,,

 

 

 

 

 

 

 

 

 여전히 아름답다. 너~

 

 

 

 

 

 진노랑으로 산길을 밝혀주는 노랑제비꽃

 

 

도솔지맥길,,, 비온다 걱정했는데,,,뭐야 이거~~

 

 

 뙤약볕에 고생이겠지만 걷고 싶은길

 

 

 봉화산에 서니 사명산이 그립고,,,저길 가면 이곳이 그립고,,,

 

 

 

 

 

 점심을 먹으며 뙤약볕을 피했던 명품 소나무 그늘,,,너는 오랫동안 그자리 그곳에 있으렴,,,비록 내가 먼저 간다해도,,, 

 

 

 

 

 

 써니 누나를 기다리며,,,

 

 

 

 

 

 아리님은 봉화산에서 보여지는 산들의 모습이 묵직하다 했던가,,,그 느낌 알것같아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홍천의 가리산이 반갑게 다가오고,,,

 

 

 산맛을 알아가는 그대들이 대견스럽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의 마음이 이럴까,,,ㅎㅎ

 

 

 

 

 

 

 

 

 뒤에 알고 보니 산뫼님은 이날 사명산에 계셨더군요~

 

 

 

 

 

 지난 겨울엔 목민님과 형수님의 뒷모습을 담았었는데...

 

 

 살아 있어 푸르름을 보이는게 제일 좋겠지만,,,삶이란 그저 고집만 부릴수는 없는일,,,닥치면 받아 들여야지~

 

 

 

 

 

 

 

 

 

 

 

 

 

 

 네번째 봉화산,,,언제와도 후회없는 곳

 

 

 

 

 

 산맛을 알아가는 그대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던 양구 봉화산

 

 

이렇게 내 봄날은 또 멀어져 간다.

'춘천·강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5 춘천 명봉 - 소양산 - 가산초교  (0) 2014.05.06
5/3 숫산 - 노고산 - 봉미산  (0) 2014.05.06
3/2 춘천 마적산  (0) 2014.03.04
1/25 춘천 후봉,,,26 천마산  (0) 2014.01.26
1/11 인제 방태산  (0) 2014.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