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원산

7/21 평창 금당산-거문산

산고파 2018. 7. 23. 08:30

 날이 무척 덥다보니 선뜻 어디로 가야지 정하기 힘든 요즘이다.

 심지어 산행 당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정하기 못할 때도 있다.

 밍기적 거리다가 얼음물 두개 챙겨 청량리역으로 간다.

 7시 22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KTX를 타고 평창역에서 내린다. 8시 38분 도착

 빠른 기차,,,뭐랄까 기차의 낭만은 사라지고 이동의 편리함이 우선한다고 할까,,,

 아무튼,,,오늘은 여기 평창역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평창역,,,보이는 산줄기는 백적산 줄기이겠다 싶고,,,

 

 

 

반다비와 수호랑,,,시간은 무심하게 흐르고,,,흔적은 가리왕산에 흉하게 남아있다. 우린 종종 뭣이 중헌지 모르는것 같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두시간이면 간다는 빠른 기차

 

 

 

평창역 뒤로는 오늘 진행할 금당산줄기,,,평창역에서 어찌 접근해야 하나 이리 저리 살펴보는데,,,

 

 

 

택시승강장 버스 정류장을 건너면 철책 사이로 계단이 보이고 나오자마자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이정목은 금당산 들머리까지 안내한다. 그나저나 오늘 뙤약볕이 장난이 아니다.

 

 

 

 

 

 

 

이정목은 굴을 지나게 하고,,,에혀~ 취미가 산에 가는게 전부라,,,이날씨에 이래야 되나 싶고,,,

 

 

 

굴다리를 이용하여 평창역을 이렇게 지나게 되고 

 

 

 

감자밭과 금당산,,,눈은 시원하지만 얼른 숲에 들어가서 이 뙤약볕을 피해야지 싶고,,,

 

 

 

멀어지는 평창역

 

 

 

 

 

 

 

백적산에서 잠두산으로,,,움푹 파인곳은 모릿재이리라 

 

 

 

감자꽃

 

 

 

진짜 징하게 덥다. 산으로 놀러온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이날씨에 어찌하나 싶은 마음도 들고,,, 

 

 

 

결론적으로 오늘 산행중에 평창역에서 현위치 금당산 들머리까지 들기가 제일 힘들었다. 

 

 

 

거꾸로 오시는 분들에겐 요긴한 이정목이 될듯 싶고

 

 

 

헉헉~ 얼른 숲으로 들자꾸나~

 

 

 

산딸기 몇개 따먹고

 

 

 

이제부턴 숲인데 계곡길은 정글로 반긴다. ㅎ 

그래도 물기먹은 수풀은 시원하게 몸에 감기고,,,종종 보이는 들꽃들과 눈마주침하면서 걷는다.

 

 

 

돌양지꽃

 

 

 

속새

 

 

 

동자꽃

 

 

 

상대적으로 사람손 덜탄 숲을 최대한 천천히 걷는다.

 

 

 

계곡길이 지루하고 답답하다 느껴질쯤 금당사거리에 오르게 되고,,,금당산은 어찌 400미터나 떨어져 계신지,,,

 

 

 

어쩌겠냐 다녀 와야지,,,

 

 

 

어느덧 참취가 꽃을 피우고

 

 

 

말나리

 

 

 

헬기장과 금당산 정상

 

 

 

조망이고 뭐고,,,뙤약볕에 이렇게 얼른 인증하고 다시 숲으로 숨는다.

 

 

 

금당동으로 내려가면 금당계곡이 좋다는데,,,교통편이 안좋다니 다음 기회에,,,

 

 

 

다시 돌아온 금당사거리 의자에 앉아 쉼하면서 청량리역에서 사온 샌드위치를 먹고

 

 

 

누구냐 넌?

 

 

 

거문산 가는길은 암릉을 지나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걷기에 무난한 길이 이어진다.

 

 

 

하늘나리

 

 

 

조망터에서 바라보는 금당산과 왕관바위

 

 

 

왼쪽 고두산과 오른쪽 뒤로는 청태산 대미산 덕수산 산줄기리라

 

 

 

반갑게도 거문산엔 선답자님들 산행기에선 볼수없었던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계속해서 절구봉으로 이어 가고 싶지만 오늘은 그쪽으로 갔다가는 제명을 채우지 못할것 같아 법장사로 내리면서 꼬리내린다.

 

 

 

 

 

 

 

임도길 전에 철계단이 나타나고

 

 

 

관리가 된 등로지만 쓰러진 나무가 많아 장애물이 되고,,,다행이 등로 주변엔 내몸하나 충분히 적실 물이 흘러 반갑고,,, 

 

 

 

법장사에 다 왔네,,,법장사는 이름에 비하여 소박한 모습이었고

 

 

 

이렇게 더운날은 그저 물로 시선이 이어진다.

 

 

 

법장사 해우소

 

 

 

하산길에서 바라보는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 라인,,,저기도 언젠가는 내 두발로 걷게 되리라

 

 

 

대화에서 장평가는 14시 55분차는 30여분 남았고,,,보이는 정자 그늘에서 쉼하며 찬물을 연실 들이킨다.

 

 

 

고대동교

 

 

 

 

 

 

 

예전 칼리토님이 추천했던 장평터미널 바로 옆 장평메밀막국수집에서 곱배기 막국수에 소주한병 흡입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 피터팬~~2018.07.23 08:36 신고

    막국수 곱배기...후덜덜합니다~~^^

    답글
    • 산고파2018.07.23 08:40

      ㅎ제가 막국수는 수백 그릇 먹어봤는데
      곱배기 양으로는 이곳이 역대급인거 같습니다.

  • 이형석2018.07.23 10:10 신고

    이 더위에... 저는 만사가 귀찮아서 꼼짝하기 싫은데, 짐 꾸려서 산으로 가는 고파님은 산신령한테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하던대로 사진도 다 담아내고, 한결같음이 참 좋아요~~^^

    답글
    • 산고파2018.07.23 12:17

      아직은 집에서 뒹글거리는거 보다는 낫더라구요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숲이 그 숲인데 뭘보겠다고 집떠나는지 모르겠구요
      나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데 이또한 끝이 있겠지요

  • 山 뫼2018.07.23 13:00 신고

    막걸이 사진이 보이질 않네요..
    역시 더운날은 높은 산을 올라야 하지요..
    요즘, 산에 오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답글
    • 산고파2018.07.24 06:09

      뙤약볕은 어찌나 뜨겁던지요
      조망이고 뭐고 숲이 제일인 요즘입니다.
      날이 더워 오르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쉴곳은 산입니다. ^^

  • 펭귄2018.07.23 13:42 신고

    이 뙤약볕에 산행이라(~)(~)(~)
    못 말리는 산고파씨....(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8.07.24 06:11

      그냥 느낌상,,,평창은 시원할꺼 같아서요
      아고 여기도 덥기는 매한가지구나(~) (ㅎ)
      시원했던 알프스가 그리우시죠(?) (ㅎ)

  • 솟을산2018.07.23 19:35 신고

    더워도 이 정도일줄을 몰랐습니다
    일요일 상주의 산 찾았다가 죽다 살아왔습니다
    산고파님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빠르게 잘 다녀왔네요
    두개의 산 아주 부담없는 산줄기였지요
    어휴 한동안 더위 좀 가라앉으면 찾을까 합니다
    산도 좋지만 제명에 못 살겠어요 ㅎ

    답글
    • 산고파2018.07.24 06:15

      새로생긴 평창역이 금당산과 가까와 기차타고 와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일찍시작하면 절구봉까지도 하루에 무난하겠다 싶었는데,,,
      이날은 초입부터 어찌나 더운지요,,,
      상주는 남쪽이라 좀더 더웠을것 같은데,,,죽다 살아왔다는 표현을 쓰시니 알고 남겠습니다.
      몇주만 이겨내면 이 여름도 지나가겠지요

  • 산수화2018.07.25 12:53 신고

    잘 지내시지요? ^^
    더운날에는 땀이 뚝뚝 떨어지며 헉헉대며 오르는 산행맛이 있죠..ㅎㅎ
    전에는 이런 맹더위에 국망봉에 혼자 다녀왔는데..그땐 무슨 배짱으로 갔는지..;;
    전에 산고파님이 사주신 군인들 인기 막국수집에서 세수대야 곱배기 막국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다 먹었는데 위 사진 보니 지금은 먹을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암튼 더운 산행날 어디 산인지 이름도 생각이 안 나는데 둘이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했던 추억도 나네요..ㅎ
    시간은 가도 추억은 남는군요..ㅋㅋㅋ

    답글
    • 산고파2018.07.26 06:48

      산수화님 오랜만에 방가방가~
      신시도 대각산도 이젠 오래되어 함 뵈어야 할때가 되었는데,,,
      그때 사주신 맛난 회도 생각나고,,,그 빚 깊아야 하는데,,,^^
      어어 하다가 시간은 잘도 갑니다.
      흔적을 찾아보니 곱배기 막국수 먹던때가 2010년
      천보산맥 걷고 청풍계곡에서 알탕했던 때가 2009년이랍니다.
      거의 10년이 다된 추억이네요
      그러고보니 산들바람님 산수화님 알고지낸지도 오래되었습니다.
      더운데 늘 건강하시고요...언제고 또 뵈올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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