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8/16 백운대

산고파 2021. 8. 16. 09:02

4시 가까이 눈이 떠졌다

오랜만에 백운대에 오를까

새벽길을 30여분 달려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 가니 벌써 차가 한가득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

대체공휴일이라지만 부지런한 분들이 이렇게 많았던가

다행히 도선사 일주문 근처엔 몇 자리 비어있다

 

 

하루재 오름길 몇몇을 추월하여 오르는데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다

 

 

대피소에서 위문 오름길,,,이곳도 계단이 놓여질 모양이다.

 

 

족도리 바위,,,목민님과 함께하던 새벽 산길이 엊그제 같다

 

 

위문을 지나치는데 해가 떠오른다

 

 

 

 

 

만경대에서 일출을 맞이하시는 분들

 

 

해 뜰 녘,,, 해 질 녘,,, 진사님들 맘이 바쁜 시간들이다

 

 

앞서가는 아가씨가 백운대 초행길 두 명을 데리고 온 모양이다

여기 어떠냐 뿌듯해하는 마음이 뒤따르는 나에게도 전해진다

젊은 친구들 뒷모습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다

 

 

젊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양말만 신고 오르는 아가씨,,,아가씨같은 사람 많아지면 등산화 만드는 회사 망하겠어요

 

 

젊다 못해 어린 친구들도 보인다

대다나다 아침잠도 많은 나이에

 

 

젊음이 넘치는 백운대,,,어쩌다보니 나도 이젠 옛날 사람이 되어 버린 거 같다 ㅎ

 

 

 

 

 

 

 

 

 

 

 

염초봉 경유하여 백운대 올랐을 때가 제일 뿌듯했던거 같다

 

 

 

 

 

 

 

 

어제 오른 개주산은 어디있나 ㅎ

 

 

아이고 이놈의 세상~ 이게 머선 129?

 

 

하산길 두친구 말 나누는 거 듣고 속으로 한참 웃었다

앞 친구가 뒷 친구에 비하여 등산에 대한 지식이 많은 모양인지 

이것저것 훈수를 적잖이 두는데,,, 집에 가서 뜨건 물로 샤워하면 안 된다고,,, 무릎에 안 좋다고,,,ㅎ

 

 

자주꿩의 다리

 

 

열정에 박수를,,,,어떤 친구는 드론도 띄우더라는,,,친구들에게 자랑하려면 남들보다 튀어야겠지 싶고,,,

 

 

 

 

 

 

 

 

 

 

 

편의점 라면과는 차원이 다를 듯,,, 컵라면 맛집이 여기로구나~ㅎ

 

 

 

 

 

사실 오늘 백운대에 오른 또 다른 이유

그제 도봉산에서 새 등산화(블랙스톰 시그마)를 장만했기에,,,

개시는 백운대 정도는 되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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