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산책

11/27 경기둘레길 31 32 33(양동역~신륵사)

산고파 2022. 11. 28. 12:48

지난주 노고산을 함께했던 친구가 북한산 공지를 올렸지만

애써 무시하고 경기둘레길을 이어간다

청량리발 부전행 무궁화를 타고 양동역에 내리니 7시 42분

날이 갑자기 추워졌다

 

 

 

지난번 경둘레길에서 홀로 뒤풀이를  했었던 국밥집에 들어가 난로 옆에 앉아 몸을 데운다

 

 

곤지암에 비할수는 없지만 제법 맛난 소머리국밥을 내놓는 집이다

 

 

오늘도 걸어 보자고~ 31코스 출발~

사실 이 길은 경기옛길 평해길 할때 솔치고개에서 역방향으로 걸었던 길이다

 

 

KTX는 수시로 지나가고

 

 

석곡천변 데크길엔 밤새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

 

 

 

 

 

삼산리의 500년 넘은 은행나무

 

 

 

 

 

짐작했던 시간에 양동역에서 원주로 가는 58번(양동) 버스 지나가고

 

 

왼쪽은 경기옛길 평해길,,,오른쪽은 경기둘레길

 

 

일당산

 

 

 

 

 

각자 특색 있게 지어진 전원주택 단지를 지나가고

 

 

곰지기 고개 가는 길

 

 

곰지기고개,,,당산과 웅덕산 사이,,,양평과 여주 경계

 

 

여주 도전리 하산길은 부드럽고

 

 

도전리 천주교회

 

 

 뜬금없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영화가 생각나고,,,

 

 

당산

 

 

이젠 익숙한,,, 인도 없는 도로를 한동안 걸어야 하고,,,

 

 

언제인가 오름 했던 관모산

 

 

지척의 장수폭포는 물이나 있을랑가 싶어 생략하고

 

 

도전 삼거리에서 여주 방향으로

 

 

산책 나온 포메라니안 한마리 반갑게 다가서고,,,아저씨 따라갈래? ㅎ

 

 

한동안 오름길이 이어지고

 

 

여기구나~ 금마교

 

 

산과 산을 이어준다고 하여서 금마교

 

 

마감산,,, 세 번째 정도 되지 싶고

 

 

마귀할멈 바위에서 바라보는 이어갈 성주봉과 뚜갈봉

 

 

보금산

 

 

여주 들녘과 남한강이 보이고

 

 

여주 온천까지는 제법 길지만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태극바위,,,태극 전사들 낼 가나전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하고,,,

 

 

 

 

 

단종이 유배길에 지나갔다는 행치 고개

 

 

성지지맥 뚜 갈봉,,, 지맥 길도 이어 봐야 하는데,,,

 

 

 

 

 

여주 온천

 

 

도로 따라 32코스 종점인 강천면사무소로

 

 

이쁜 카페가 내려다 보이고

 

 

 

 

 

두시 전에 도착하여 드물게 다니는 버스시간이 유혹하고,,,

 

 

여기서 접을까 하다가 다음 코스를 생각하니 한 코스 더~

 

 

경기둘레길은 교통편 때문에 자꾸 한코스 더 욕심을 내게 한다

 

 

강천면사무소

 

 

가야리로 고개를 넘어서고,,,무어든 먹고 가야지 싶은데,,,여긴 좀 그렇고

 

 

여기가 좋겠네,,,폐성당이라고 해야 하나,,,

 

 

꾸역꾸역 남한강변으로,,,여주 사람들은 여주에 인접한 남한강을 여강으로 부른다고,,,

 

 

여주권 경기둘레길은 여강길과 함께 한다는

 

 

왼쪽 뒤로 강천보

 

 

늦가을 초겨울 억새가 볼만하고,,,

 

 

강천보 뒤로 희미하게 백운봉과 용문산 실루엣이 보이고

 

 

정장 입은 남자들 한복 입은 여인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순간 당황스럽고

 

 

 큰 규모의 이국스러운 풍경들이 이어지고

 

 

여주에 이렇게 큰 대순진리회 본부도량이 있었구나

 

 

마감산에서 여주온천으로 걸어온 능선길이 한 줄을 그리고

 

 

독일빵과 커피를 판다는 집엔 차들이 가득하고

 

 

불교 박물관이라는 목아박물관을 스쳐 지나고

 

 

금당교 방향으로 남한강변 뚝방길을 걷는데

 

 

둘레길은 여기에서 강변으로 내려서야 했거늘

 

 

뚝방길을 고집하다가 길 없는 숲에서 개고생 ㅎ

 

 

저 뚝방으로 어찌 이어 간다냐~

 

 

제길을 찾고 금당교를 건너고,,,,

신륵사 가는 길은 산길과 차길을 오가고,,,

 

 

 

 

 

신륵사 일주문

 

 

33코스 종점에 서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고

 

 

도전리에서 출발한 130번 버스를 타고 여주역으로,,,

거의 세 시간이 소요되어 집으로,,,

앞으로 이천 안성 평택길은 오가는 것이 힘겨웁겠네

어쩌다 시작한길 이쯤에서 그만하기도 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