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일을 마치고 100번 고속도로를 올라탄다
목적지는 경강선 곤지암역 근처 소머리국밥집

두 번째로 찾는 집인데 외관이 낯설다 싶었더니만 바로 옆으로 이전을 했다
역시나 "곤지암 소머리국밥" 이구나 느껴지는 깊은 맛은 여전하다
옆테이블 젊은 친구들은 소머리수육 대자를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고 있다
어찌나 부럽던지,,,담엔 술친구들과 찾아와야겠다 다짐을 하고,,,ㅎ

"최미자" "배연정" 유명한 소머리 국밥집도 있지만 이 가게의 장점은 곤지암역이 멀지 않다는 거~
예전 가게 자리에 차를 두고 곤지암역을 찾아간다

곤지암역 2번 출구에서 봉화 4길을 이어간다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
오래전 뒤편 산줄기를 이어서 무갑산을 오르던 기억이 어렴풋하고

얼마간 98번 국도 옆을 지나고

농로도 지나고

곤지암천변을 지나간다

이 순간은 미안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네
금방 잊어먹고 살아가겠지만

멀리 천덕봉 원적산 산줄기련가


찬바람은 시원하게 느껴지고
늘 그래왔듯 암생각 없이 걸어가는 게 일이다


어렸을 적엔 흔하게 보던 집이었는데

새삼 인간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오랫동안 이곳을 지켰을 나무들


봉현육교에서 바라보는 부처재

저 고갯마루를 넘어가야 한다는

뒤돌아 보고

고갯마루 차량 차단시설

산길로 몇 번을 찾았던 동원대학교

봉화길은 교내로 들어가 효암관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들어 얼마간 내려서니 넓고개

원적산 아래에 산수유마을이 있었지
이천의병전적비 주변에 주차하고 이렇게 걸어가도 좋겠네

길은 참 많기도 하다 ㅎ

이천의병전적비

얼마간 내려서

이곳에서 봉화 4길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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