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21

3/13 봄마중,,,수리산

날이 따뜻하다니 무거운 옷을 버리고 길게 걸어 볼까 했는데 전날 매운 음식과 찬음식에 배탈이 나서 새벽부터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목민님 산행길이 궁금하여 전화를 드려보니,,, 남쪽으로 조금 내려와 꽃구경이나 하고 가라고 한다. 광역버스로 안양으로,,,전철을 갈아타고 수리산역으로 간다. 변산바람꽃 지난번 송내역을 갈때 이용했던 8906버스는 부천에서 안양지나 의왕까지 연장 되었다. 안양역에서 수리산역으로 환승... 넓직한 등로를 널널하게 오르니 대미산역 오름길과 만나고,,, 봄길,,,마음도 몸도 가볍다...당장은... 도립공원다운 소나무 숲도 있고... 군부대가 있는 수리산 슬기봉,,, 임도 오거리... 목민님이 코치하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니 변산바람꽃이 반기고,,, 올해 처음으로 접하는 들꽃에 설레어오고..

야생화 2011.03.13

4/20 지장산

목민님과 지장산 노루귀를 보러 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좋아 하는 일이어서 그런지 몇시간 자지 않았는데 눈이 번쩍 떠집니다. 아침일찍 도망치듯 나서는 모양새라 분리수거 봉지라도 챙기어 봅니다... 소요산역 근처 단골 해장국집에서 배를 채우고 중리저수지에 도착을 하니 입구 옆에 미군차량이 있어 아침일찍 뭘하러 왔나 생각을 하며 지나칩니다. 지장계곡 능수버들은 아직 꽃망울을 맺지도 못했습니다. 작년보다 열흘이나 늦게 왔는데 올 봄은 쉽게 오질 못합니다. 목민님을 기다리며 쉬엄쉬엄 오릅니다. 지장산 노루귀 계곡옆 산괴불주머니 계곡옆 현호색 얼레지 삼형제봉 근처에 가니 노루귀가 몇송이 반기는데 작년에 비하면 턱없습니다. 그래도 곳곳에서 솜털을 일으켜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은 언제봐도 경이롭습니다. 이쁘게 찍어 주고..

야생화 2010.04.21

4/11 화야산 그리고 유명산

이주는 일요일 오전에만 시간이 허락할듯 하여 오전에 부지런히 들꽃마중을 다녀오려 했는데 오후에 계획된 일도 취소가 되어 하루가 내것이 되었습니다. 지장산 노루귀가 궁금하여 가볼까 하다가 올핸 겨울이 길었으니 좀 이르다 싶어 청평 화야산 큰골을 찾아 갑니다. 화야산은 3년전쯤 고동산에서 화야산 뾰루봉으로 능선따라 종주 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더운날 어찌나 힘들었는지 다신 이곳으로 발길을 두지 않겠다 다짐을 했었는데,,, 화야산 큰골은 이맘때 얼레지로 유명하더라구요. 전국 최대의 얼레지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산행일시 : 2010년 4월 11일 07시 11시 30(화야산) 12시 30분 15시 30분(유명산) 산행코스 : 삼화리 큰골 - 화야산 - 절골 - 큰골,,,,,유명산 자연휴양림 - 유명산 - ..

야생화 2010.04.11

4/12 지장산 노루귀

일주일만에 다시 지장산으로 갑니다... 이번엔 첫사랑을 만나러 갑니다... 2년전 봄 그곳에서 처음으로 만났었지요,,, 들꽃에 관심없던 저였지만,,, 노루귀를 첨 본 순간 한눈에 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장계곡엔 능수벚꽃이 아름답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신록이 파릇파릇 돋아 나고 있었구요,,, 봄의 중간,,,계곡 물소리는 더 상쾌하게 들렸습니다... 절골 오름길,,,몇송이 피어있는 노루귀와 반갑에 인사를 합니다... 북대로 향하는 길,,, 지난주 성산에서 걸어왔던 길이 이젠 벌써 추억이 되었습니다... 문바위 아래 삼형제봉 사면엔 노루귀가 가득했습니다... 목민님과 함께 어린아이같이 소리를 질러 댑니다... 노루귀를 얻기 위한 몸부림의 시작인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저에게 말을 걸어 오는것 ..

야생화 200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