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시간은 무심하게 흐르고 산 자는 일상을 메워가며 또 살아지게 마련인가 봅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월에 끌려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제 주요한 일상중 하나인 산을 만나러 갑니다.
종자산,,3년전에 가본 곳이지만 안개속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 곳이라 다시 가보려 합니다.
6시 35분 송우리발 59번 버스를 타기위해 새벽길을 내달립니다.
축석령근처에서 김밥과 토스트를 사고 송우리 홈플러스를 끼고 좌회전하니 59번 버스가 떠나려 대기하고 있습니다.
산행일시 : 2010년 10월 30일 07시 40분부터 14시까지
산행코스 : 늘거리 - 종자산 주능 - 노송능선 왕복 - 종자산정상 - 사기막고개
축석령근처에서 김밥과 토스트를 파는 젊은 부부,,,오늘은 담요로 중무장을 시킨 딸까지 데리고 나왔습니다.
김밥도 맛있고 토스트도 맛있고 많은 분들이 차를 세우고 요기를 하고 가는 곳입니다.
늘거리 해뜨는 마을에서 바라보는 종자산
어지간히 올라서,,,
오른쪽 보장산
주능에서 정상은 미뤄두고 궁금했던 노송능선으로 진행합니다.
깊게파인 한탄강은 뱀처럼 돌아갑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세월이 만든 흔적이겠지요.
뒤쪽으로 연천 성산에서 지장산 북대로 이어진 능선길
자체가 자연사 박물관인데 한탄강댐이 건설되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진행중에 불무산 방향
노송만 남겨 놓은 능선길에 도착하고,,,
종자산에 들리시면 이곳을 함 와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다만 염소똥 앨러지가 있는 분들은 오시면 안되구요,,,ㅎ~
지장산의 봉우리들...가깝게 향로봉 ,,,왼쪽으로 북대와 삼형제봉,,,오른쪽으로 관인봉,,,오른쪽 멀리 금학산
오른쪽 뒤로 연천 성산
뒤돌아 다시 정상으로...그새 포천시에서 커다란 정상석을 세웠군요...
종자산 610봉과 사기막고개로 향하는 능선
아래 중리와 뒤로 명성산
다녀온 노송능선
종자산 정상
성산에서 북대와 연결된 능선
불무산
옥빛 한탄강
중리저수지와 관인봉으로 향하는 능선
사기막고개...향로봉으로 향할까 하다 빡신 오름길을 경험한 터라 꾀도 나고 송우리 산초스선배와
저녁 약속도 있고 해서 내려서기로 타협을 봅니다.
중리저수지에서 바라보는 종자산
-
굽이치는 한탄강의 풍경이 예술입니다.
답글
종자산 코스는 멀리 명성산 금학산도 시원스럽게 잘 보이는 전망좋은 코스인가 봅니다.
오랜만에 탁트인 시야와 드넓게 펼쳐진 산줄기를 보니 마음도 시원해져 옵니다.
좋은코스만 골라서 다니시는건지 사진이 예술이신건지 헷갈려 옵니다.. -
여전한 행보 참 좋습니다..
답글
종자산 13~4년 전인가..울 산악회 시산제를 이 곳에서 지냈는데..
님에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어 지는군요..
항상 건강하시고 산처럼 변함없는 행보 바랍니다.. 안산 하세요..^ ^* -
2008년 초 종자산을 산내음 식구과 함께 간적이 있었습니다만..그때 독술이님도 있었죠..
답글
독수리가 날길래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벌써 추억이 되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좋은 지장산 능선....흠~ -
-
종자산은 언제부터 눈독만 들이고 있는곳인데 쉽게 가지질 않습니다.
답글
종자산의 노송능선이 참 예쁘던데 갔다가 되돌아 오셨으면 하산이 안되는건지
아님 다른 계획때문인지...
사진이 멋스럽고 시원스럽습니다.
맘은 벌써부터 발동 걸리기 시작인데...
그런데 산행시간이 6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산고파2010.10.31 22:22
네 눈독만 들이다가 못가는 산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가시게 되지요...
종자산 정상에서 노송능선까지 가서 내려설수가 있습니다.
전 일찍 시작한 산행을 끊내기엔 아쉬워 다시 정상으로 가서 사기막고개까지 걸었습니다.
원래는 노송능선은 계획에 없었고 지장산까지 이어걸을까 했는데
노송능선 다녀오곤 기가 빠져 막걸리 먹고 잠시 취기에 울어도 보고
잠시누워 잠도 청해보고 하다보니 시간이 그리 되었네요...
늘거리마을에서 한탄강을 끼고 길게 들어가 노송능선부터
시작하시어 중리저수지로 하산하시면 4-5시간 적당한 산행시간이
나올듯 합니다.
-
-
조망이 시원했을거 같습니다.
답글
한탄강도 내려다 보이고 가을빛들이 내려앉은 들녘과 산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11월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꽈당!
답글
이럴 수가 ㅎ 전 어제 일요일 다녀왔습니다
저두 이쪽 몇번째인데 역시 가도가도 좋은 느낌
거기다 날까지 좋아서 주위 산들 실컷 구경하구
하루 차이지만 무척 반갑습니다~ㅎ -
종자산 산행기는 여럿 산님들 블방에서 본듯한데...
답글
한탄강 줄기며, 금학산 까지 조망되는 풍경은 처음인듯 합니다.
아주 엷은 안개가 드리워진 산풍경이 참으로 천국이로군요.
부지런한 산행이라 늘 운무에 둥실 둥실 산그리메도 보이구요.
설악에는 눈도 내렸다는데..
서서히 겨울로 가는 산행모습 이어 볼 수 있겠지요?
늘 좋은길 되세요.~~ -
종자산이라..
답글
전 오늘 님의 산행기를 보고 처음 알았읍니다..
군대시절 한탄강을 지나다녔던 기억만...그리곤 그쪽으로는 왠만하면 가지 않겠다는..ㅎㅎㅎ
조망이 시원스레 멋집게 보이네요..
언제 한번 가보고 싶군요..잘 보고 갑니다... -
저도 전에 종자산을 한번 가긴했었는데 노송능선은 아니가보았습니다
답글
전에 산초스님이 다녀온 기록을 보고 한탄강의 구비치는 조망에 빠졌었지요.
그리곤 그길을 거닐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직입니다.
좋은 산길 잘보았습니다~ -
처음 들어본 산이름이지만 한탕강이란 글이 있고 연천이란 이름이 있어서 알것 같기도 한 산이군요.
답글
한탄강이 저렇게 아름다운데 댐이 건설되면 어떤 모스으로 변해버릴지...?
우리 자연을 다 삼켜버리는 몹쓸 것들이지요...
한탄강의 줄기..종자산 구경 잘하고 나갑니다. -
와우! 종자산 조망좋고,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답글
서울 이북지역은 교통이 러시아워라 잘악는데
종자산은 정말 함 가보고 싶군요
한탄강줄기랑 경기도 최공의 조망처인것 같은데요 -
노송능선가셨군요?
답글
뭐 종자산의 맛은 동남쪽의 명성산 조망과 지장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송능선 아닙니까?
저도 봄, 겨을 노송능선만 두번 가보았는데 역시 좋굼요.
봄엔 진달래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아침분위기 나는 보장산 방향의 사진 죽이네요...
한탄강 참 아쉽지요.
어디까지 잠길지... -
산초스님께 말씀은 들었지만 종자산이 어디있는줄도 모르지만
답글
사진으로 보니 멋진풍광 즐길수있는 가볼만한 산인것같습니다..
언제나 변하지않고 반갑게 맞아주는산,,, 우리는 갈곳이 너무 많죠~~ㅎ
이제 생활의 한부분이 되신 산행길 ,, 늘 안전산행하시고,.
산고파님 머리가 더 맑아지시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 -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답글
산고파님의 마음으로 보니 더욱 아릅답습니다.
도봉산 아래에 괜찮은 막걸리집이 많이 있지요.
갈증날때 돌려주십시요.
작은 도움이고 싶습니다. -
-
-
-
홍정2011.08.15 10:58 신고
옛날한법본것같슴,좋아요,그런데 너무종교적인분위기가짙어서 부담됐던곳이죠.지장산종자산등이 참좋긴한데 부담스럽내요
사람들도 꽤오는데 시레이션팔던 할머니는 지금도계실지모르겠네, 그때도 연세가 팔순은돼보이시던데20년이나흘렀으니-----
'경기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9 파주 비학산 (0) | 2011.01.29 |
---|---|
12/18 명지 백둔봉 (0) | 2010.12.19 |
9/24 명성지맥(여우봉 - 사향산 - 관음산) (0) | 2010.09.24 |
9/4 장락산 - 보리산 (0) | 2010.09.05 |
8/14 남양주 퇴뫼산 (0) | 2010.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