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왔었던 가평을 다시 찾는다.
이번엔 홍적고개에서 화악산을 갈 마음으로,,,
산초스선배가 오늘 화악산 산행을 하신다니 돌아오는건 선배님 신세를 져야지 잔머리를 굴리고,,,
산행일시 : 2011년 2월 1일 09시 30분 - 16시 30분
산행코스 : 홍적고개 - 촉대봉 - 화악산 응봉 -실운현 - 하늘길 - 화악터널
강원도 경기도 도경계 홍적고개(09시 30분)
홍적고개에서 얼마간 올라서서,,,
가야할 촉대봉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
그제와는 생판다른 포근한 날씨,,,그젠 바람만 안불어줘도 살것만 같더니,,,
몇도 올라간 날에 바람 한점 없고,,,뭐 이리 산행길이 싱겁냐,,,몹쓸 사람맘
방화선길따라
오를수록 구름은 걷히고
나뭇가지에 가린 촉대봉
애기봉쯤 되려나,,,
이곳에도 개구멍 바위가,,,
다음에는 화악분교로 올라봐야지,,,뭐 산길이 거기서 거기겠지만,,,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고,,,
화악산,,,산초스선배와 양지편님은 저곳에서 눈과 씨름을 하시겠지...북봉에서 중봉까지의 철조망길,,,눈없어도 험한 길인데,,,
촉대봉에서 바라보는 화악산 응봉
촉대봉 (11시 55분)
응봉 군도에 13시 20분쯤 도착,,,화악산 방향의 멋진 풍경에 취해 카메라 ISO가 잘못된것도 모르고,,,대낮에 ISO6400,,,
실운현으로 향하는 응봉 군도길,,,실운현까지는 30분 정도 걸리고,,,
빨래말리기 좋은날,,,
중봉으로 향하는 군도에서 바라보는 응봉
걸어온길,,,촉대봉에서 응봉
중봉으로 향하는 군도,,,고도높은 곳의 조망좋은 군도라 산초스선배는 하늘길이라고 부르던데,,,여름과 가을엔 군도 양옆으로 들꽃이 가득 올라오는 길,,,
중봉엔 오르기 싫어 최대한 천천히,,,
화악산 건들내에서 오르는 길을 지나니,,,
네분의 산객께서 식사를 하고 계시는데,,,라면 먹고 가라고,,,괜찮습니다 말씀드리고 지나려 하는데,,,그럼 술한잔은 어떠냐고,,,그건 사양을 못하고 ,,,
퍼질러 앉아 고량주 서너잔 얻어 마시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저멀리 산초스선배와 양지편님이 내려온다.
산초스님은 춘천초등학교선배,,,양지편님은 백두산부대선배,,,
실운현
화악터널에서 산초스선배님으로 홍적고개로 가서 내차를 회수하고,,,
산초스선배 단골집 빗고개 청국장집
해가 바뀐것이 오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설입니다...겨울도 막바지로 접어 든것 같구요,,,
아무쪼록 올핸 맘편하게 산에 드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갠적인 바람입니다.
-
몇년전 어느겨울 홍적고개에서 올라 중봉을 지나면서 다리에 쥐가 나서 고생한 적이 생각이 나네요.2009년 이맘때쯤 산초스님이 화악지맥을 하신다고 하셔 춘천에서 쥐약형님과 계관산을 지나 가일고개에서 만나 보납산까지 산행했던 그때 산초스님을 처음 뵈었는데..화악지맥은 참 인연도 많습니다.
답글 -
화악산 멋진 곳인데 한번도 가보지 못하고 맨날 사진으로만 보니 이제 눈에 확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ㅎㅎ
답글
산에서는, 특히 매서운 추위가 있는 이런 겨울에는 라면 보다는 소주 한잔이 더 그립지요..
첫번째 사진이 화악산 정상 모습인가 봅니다만 상큼하지가 않은데요.. -
홍적고개....반가운 지명입니다.
답글
올해 몽가북계를 하려고 벼루고 있지요.
iso6400의 사진이 독특하네요....(ㅋ)(ㅋ)
시원한 산마루금들 잘 구경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계시죠(?) -
겨울의 풍경으로 산마루금이 선명하고
답글
깔끔한 사진으로 시원한 설경들이 눈에 확 들어 오네요..
설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안산 하세요.. -
화악지맥길을 걸으셨었군요.
답글
아~ISO가 잘못되면 화면색깔이 이렇게 되는것이였군요
저는 눈이 너무희어서 파릇해져 보이나 보다
그랬지요....ㅎㅎ
산초스님과 양지편님이란분도 선배가 되시는군요
저도 이 구간과 계관산에서 보납산구간이 아직 남아있는데
언제 마쳐야 되는데 아니되는군요.
역시 웅장한 산세는 역시 화악지맥이 멋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산고파2011.02.04 05:17
화악산 응봉에서 바라보는 구불구불 군도와 화악산의 풍경은
대단한 풍경이었습니다...흐뭇한 마음으로 사진을 담았는데
뒤늦게 설정이 잘못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어찌나 속상하던지요...
홍적고개까지의 대중교통이 불편하지만 그리 먼코스가 아니기에
충분하게 걸어 내실 것입니다. 홍적마을 종점에서 고개까지는 걸어서 20여분 걸린다하고
홍적고개에서 촉대봉까지는 약 2시간 30분 촉대봉에서 응봉까지는 1시간정도
응봉에서 실운현까지는 30분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운현에서는 사창리 버스를 부르시던가
산행이 짧으시면 북봉에서 방림고개지나 조무락골로 하산하셔도 좋을듯 싶구요^^
좋은날 청랑님은 응봉에서 멋진 풍경 잡으시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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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고파님 블로그에 들어와봅니다.
답글
여전히 왕성한 산행중이시네요.
저도 가고싶은 화악산길인데...잘 다녀오셨네요.
이쪽 산들은 산행보다 차 회수가 더 어려운 길이리서 어떻게 가나 고민중입니다.^^* -
참 계산 잘 맞추셨네요..ㅎ.
답글
근데 차를 가지고 다니심 좀 걱정되는데요..
고량주 그때즘 깨셨나..?..ㅎ,
요즘 경춘선 전철산행으로 개인 산행은 타 지역은 미뤄 뒀는데..
명절 잘 보내셨는지..?
신묘년에도 항상 무탈한 걸음 이어 가실 바랍니다..^^* -
아이고,, 구질구질한 날씨에 근지러워 죽겠는데,, 약올라 죽겠습니다.
답글
날 좋을때. 그 기막힌 산줄기와 사랑을 나누시다니.. 그것도 옷까지 벗어버리고..ㅋㅋ
높은곳에는 저리 맑은 하늘이었군요..
그나저나 촉대봉에서 응봉까지 산길이 괜찮은지요.
출입금지 표시도 그렇고, 중봉은 몰라도 응봉은 미발견 지뢰도 상당수 있어 산길 벗어나면 큰일난다하고..
중봉은 철책따라 한바퀴 돌아보기도 했지만 응봉은 실운현에서 올라간 박무속 한번의 기억이 전부입니다.
산고파님이 걸으신 그 드림코스를 조만간 걸어보려구요..-
산고파2011.02.07 03:21
저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날은 오를수록 파란하늘이었습니다...
촉대봉에서 응봉까지 미발견 지뢰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화악지맥 하시는분들이
아마도 수천명이 지나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몰라요 워낙 재수없는 사람이 있으니까요...ㅎㅎㅎ
날좋은날 응봉 군도에서의 화악산 조망은 죽음입니다...
화악산 옆으로 명지며 연이이며 화악산 옆으로 한북정맥이며...
직접 가보시라 제가 일부러 사진을 희미하게 찍었지요...ㅎㅎ
홍적고개에서 촉대봉은 좀 지루한 감이 있으니 이정표에 있는 화악분교를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지요..차량회수도 그나마 편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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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에도 상고대도 보이고 화악산 설경이 멋집니다. 아직 미답인데 언제나 가볼런지..
답글
설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올해도 건강하고 멋진 산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
가끔 다시 산에 가면......에구 그 발걸음이 될수 있을려나? 하면서...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집니다.
답글
열심히 산에 올라 하산하여 먹는 저 맛난 밥 한그릇의 감사함과 ~노근해지는 만족감에
돌아오는 길은 졸음운전하기 딱이던데요....산고파님의 단단한 체력은 그러하시지 않으시겠지요...멋지세요^^* -
겨울산의 화악산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답글
저는 집에 갔는데 최악의 안개로 신시도 대각산은 엄두도 못내고
청암산 호수의 수변로 산책만 하다 왔습니다.
산이야 4월까지 잔설이 있겠지만..
날씨가 영상으로 오르는 바람에 여기저기 눈들이 녹아 질퍽거립니다.
더 녹기전에 저도 멋진 겨울산 한번 다녀와야 쓰것습니다. -
카메라가 좋으신모양입니다..
답글
iso가 6400까지나....
중봉은 안가시고... 술한잔하시면서 즐기시다가 내려오신모양이시네요..
벌써 연휴 마지막날이네요...
맘이 착찹하네요 ㅋㅋㅋ -
IOS...ㅎㅎㅎ
답글
산초스선배님을 비롯하여 함께하신 산행이 더욱 값지셨군요...
고량주 넘 독하여 좀거시기 하지만 몇 잔이나 마셨으니 힘이 솓던가요...?ㅎㅎㅎ
화악산은 산마루금이 너무나 멋지게 펼쳐져있어 제 눈에도 무엇인가 팍~! 다가옵니다.
연휴 들머리에서 다녀가신 화악산의 자연을 잘 확인합니다.
아~! 가고팡.... -
모두 올랐던 곳이고 기억에 남아 있는 곳들이라
답글
마음 편히 읽고 감상해 봅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
이마와 등줄기에 땀방울 흘리며
씩씩대고 올랐던 곳들이지요
늘 멋진 산행기 잘 읽고 갑니다 -
이번에는 촉대봉이군요.
답글
화악산의 웅장한 산그리메가 언제 보아도 중후한 느낌입니다.
산길에 언뜻 언뜻 보이는 상고대와 파란하늘...
올해는 유난히 많아 보입니다.
춘천초등학교며 백두산부대...귀에 익은 고유명사들이 등장하니 저로서는 아주 정겹습니다. ㅎㅎ
맑은 그림들 즐감하구요.
올해는 편한 맘으로 산에 많이 드시길 기원드립니다. -
산수화님 블로그를 방문하면 자주 등장 하는 닉네임이라 호기심에 방문드렸습니다.
답글
예상대로 좋은 산행지를 많이 아시고 계시군요
몇년간 저도 개인산행을 했다가 요즘은 산악회 차따라 정신없이 몰려다니는 저로선 이런 산행 스타일이 그저 부럽기만 할따름입니다
두분 아파트도 같아서 더더욱 동행할 기회가 많으신가봅니다
앞으로 이곳에 와서 산행기 참고삼을것이 많을것 같습니다.
훌륭한 블로그를 알게돼어 반갑습니다-
산고파2011.02.16 13:06
어머니는 춘천에 사시고 저는 의정부에 살고 있어
한북정맥과 지맥,,,그리고 춘천 가평 지역의 산들은 대부분 걸어 보았으나
그외지역은 잘 모릅니다...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려 하는데 산욕심만 많지 쉽지가 않습니다...
저도 들꽃님 블로그에서 많은 정보 얻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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