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2/2 포천 백운산 - 신로령

산고파 2013. 2. 3. 05:49

두달전 여수의 돌팍 풍경소리님과 광양 백운산 산행을 같이하며 올겨울이 가기전에 포천 백운산을 같이 걷자고 했다.

머나먼 남쪽나라,,,두분은 전날 서울로 올라와 찜질방에서 잠시 쉬고,,,아침에 만난다.

이형석님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서울에서 의정부로 달려와줘서 한결 여유로운 산에 가는 날이다.

포천 이동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광덕고개 경유하는 사창리행 버스가 도착을 하니

이형석님의 세심하고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어젠 봄비같은 겨울비가 종일 내려 마음을 심란하게 하더니 다행이 오늘은 쾌청한 날이 될듯하여 고마운 마음으로 광덕고개에 내린다.

작년 이맘때 빛도리님과 함께 온 날을 떠올리니 허망한 세월에 마음 한켠이 쓸쓸해진다.

 

 

 도마치봉에서 바라보는 국망봉

 

 

 

 상고대가 곱게 피어있는 백운산 오름길,,,전날 내린 비에 눈길이 굳어져 있어 국망봉까지 갈수 있겠다 싶다.

 

 

 

 

 

 

 

 

 

 

 

 세심하게 배려하여 편하게 오게해 준 이형석님...마를린 먼로같은 점이 매력적이다...춘천 삿가북계삼이후 오랜만에 함께 한다.

 

 

 

 블벗 펭귄님,,,같이하는 산행다운 산행은 오늘이 첨이다 싶고,,, 

 

 

 

 돌팍님과 풍경소리님,,,여수가 어디라고,,,산친구 잘못두어  이 먼곳에 발걸음을,,,

 

 

 

 내일 대간길을 걸어야 한다는 솔맨님도 산친구 잘못둔것은 매한가지다.

 

 

 

 백운산에서 중간 급유하며 하늘을 보니 구름이 지나가고 파란 하늘이 보이길 시작하고,,,

 

 

 

 모두들 겨울산의 아름다움에 환호성을 지른다.

 

 

 

 

 

 

 

 짙은 안갯속에 아무것도 못보고 가실까 걱정을 했는데,,,돌팍님 복입니다.

 

 

 

 펭귄님,,,참 어울리는 닉이란 생각이 절로 들고,,,

 

 

 

 풍경소리님이 좋다는 소리를 연발하니 풍경은 둘째치고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든다.

 

 

 

 

 

 

 

 겨울이 적막할까 이렇게 꽃을 만들어 주고,,,

 

 

 

 그속에 사람이 있다.

 

 

 

 나이를 잊고,,,먹고 사는 문제들을 접어 두고,,,이렇게 하루 산에서 뒹군다.

 

 

 

 

 

 

 

 한북정맥 복주산

 

 

 

 도마치봉에서 가야할 국망봉을 배경으로,,,

 

 

 

 

 

 

 

 도마봉 오름길 뒤돌아본 도마치봉

 

 

 

 도마봉에서 바라보는 여우봉과 명성산

 

 

 

 수덕바위봉과 국망봉 사이로 명지산

 

 

 

 도마치봉에서 흑룡봉으로

 

 

 

 화악지맥길,,,수덕바위봉 석룡산 화악산과 응봉

 

 

 

 국망봉으로 향하는 눈덮힌 한북정맥길

 

 

 

 도마봉에서 밥상을 차리고,,,

 

 

 

 정리하고 국망봉으로,,,이때만 해도 국망봉까지 충분히 갈줄 알았는데,,,

 

 

 

 

 

 

 

 

 

 

 

 

 

 

 

 걷기 좋은 시원한 방화선엔 바람에 날린 눈언덕이 자릴 잡고 있고,,,방화선을 이리 저리 우회를 해야 했다.

 

 

 

 발을 잘못 디디면 푹꺼져 들어가고,,,

 

 

 

 나이를 잊더니 아이가 되어 엉금엉금 기어 가길 않나,,, 

 

 

 

 

 

 

 

 그래도 좋다. 이 모든게 자연이 주는 선물이니까...

 

 

 

 나 여깃소 만세도 불러 보고,,,

 

 

 

 화악산을 멋드러지게 보이는 헬기장에서 풍경소리님

 

 

 

 돌팍님,,,돌팍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머리가 돌팍이라 자신을 낮추는지 알수가 없다.

 

 

 

 배에 힘을 잔뜩 주신 펭귄님

 

 

 

 마를린 형석님

 

 

 

오늘의 홍일점 아리님,,,손주볼 때가 된 분인데 산속에선 소녀가 따로 없다.

 

 

 

 화려한 싱글 솔맨님,,,아마 이시간에 대간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그 자유로움이 가끔 부럽다.

 

 

 

 좋단다.

 

 

 

 

 

 

 

 얼마나 좋은지 마를린 형석님은 옷까지 벗고,,,어느 겨울 내가 벗는 모습이 부러웠던 모양이다.

 

 

 

 

 

 

 

 명성산과 각흘산

 

 

 

 도마치봉 도마봉 걸어온 능선을 뒤돌아 보고,,,

 

 

 

 광덕산과 회목현 회목봉

 

 

 

 저 뒤론 두류산과 명지령 놀미뒷산이 가늠되고,,,

 

 

 

그래도  역시나 경기 최고봉 화악산이 멋드러지다.

 

 

 

 몸은 조금 고달파도 이맛에 산에 오는 것이 아닐까...

 

 

 

 

 

 

 

 

 

 

 

 왼쪽 신로봉을 앞두고,,,

 

 

 

 

 

 

 

 

 

 

 

 멀리서 온 여수 산우들을 생각하면 국망봉으로 계속 이어 걷고 싶지만,,,

 

 

 

 하산길 랜턴을 켜야 할듯 싶어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한다.

 

 

 

무어든 아쉬울때가 제일 좋은 때이기에,,,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 여수 산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갔겠다 싶다.

다른 산정에서 다시 보자구요~

 

 

 

 

 블벗님들이 보내주신 사진들

 

 

 

 

 

 

 

 

 

 

 

 

 

 

 

 

 

 

 

 

 

 

 

 

 

 

 

 

 

 

 

 

 

 

 

 

 

 

 

 

 

 

 

 

 

 

 

 

 

 

 

 

 

 

 

 

 

 

 

 

 

 

 

 

 

 

 

 

 

 

 

 

 

 

 

 

 

 

 

 

 

 

 

 

 

 

 

 

 

 

 

 

 

 

 

 

 

 

 

 

 

 

 

 

 

 

 

 

  • 펭귄2013.02.03 07:50 신고

    정말 빨리도 산행기 올리셨네요.
    글을 찬찬히 읽다보니 어제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기억이 납니다.
    산행대장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답글
    • 산고파2013.02.03 08:21

      학창시절 숙제는 언제나 미뤄왔는데
      산행후 산행기 숙제는 열심히 하지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은 무어든 열심인가 봅니다. (ㅎ)

      치(~)산행대장이라 이름만 붙여주시고 대우는 안해 주셨으면서,,,
      암튼 펭귄님과 같이했던 산행다운 산행,,,(즐)거웠습니다.
      꾸준하게 잘 걸으시더라구요,,,숨은 고수였습니다.

  • 피터팬~~2013.02.03 08:49 신고

    보기에는 멀쩡한 길인데
    어찌 그리 고생하셨나요...ㅎㅎ
    산친구가 뭔지...
    행복이 좋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3 10:48

      걷기 편한 방화선길을 우회했다니까요,,,
      가끔 솔맨님이 길을 뚫는다고 들어 갔다가 허우적 댔구요,,,ㅎ
      함께 하시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 숯댕이 눈썹2013.02.03 09:07 신고

    욕봤소 욕봤어 ~~
    손님접대가 쉽지않은데 저리 멋찌게 대접해블고 날은또 얼매나 좋노 ~~ ㅎ
    풍경이나 돌팍은 얼매나 좋가니 아애 입이 귀에 걸려있구 만요 ~~

    이선수 마를린먼로 과 비유 ...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젖다가 망사티 입고서있는 모습이 너무 쎅씨해서 인정 합니더 ~ ㅋ

    답글
    • 산고파2013.02.03 10:50

      멀리서 오신 분들 안갯속에 아무것도 못볼까봐 맘이 걸렸었는데
      풍경소리님이 좋은날 택일하여 시원한 풍경 보여 드렸지요...
      모든게 돌팍님 풍경소리님 복이겠지요,,,

      앞으로 올라올 이선수님 사진을 보시면 더 쎅쉬한 사람이 나올겁니다.

    • 이형석2013.02.03 19:10 신고

      나름 복수한다고 했는데, 몸도 좋고 비율도 좋아서 공연히 역효과난 것 같아요~~ ㅋㅋ

  • 풍경소리2013.02.03 10:05 신고

    500키로 가까이 되는 거리를 달려 올라가 백운산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산고파대장님께 진신으로 감사드려불구만여...
    광양 백운산에서 날씨가 좋지 않아 복수의 칼을 무진장 예리하게 가시더니 날씨를 너무 좋게 만들어 주신 것도 고마워불구여...
    명성산,화악산이 그리도 보고 싶었는데 무진장 가차이서 볼 수 있어서 이젠 여한이 없으며...
    방화선 걸음이 도대체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었는데 그것 또한 학씨리 걸어붕게 더이상 바랄게 없는 하루였음다...
    재밌었소잉...
    산행 후에도 모든 것 몽땅다...
    채우지 못헌 국망봉은 담에 느닷없이 혼자 갔다올라요...ㅋㅎㅎ
    대전 한바꾸할 날을 눈깔 빠져라 지달릴테요...
    오늘 오후 의무방어 학씨리 잘 하시길...ㅋㅎㅎ

    답글
    • 산고파2013.02.03 10:54

      비가 죙일 내린 그 전날의 날씨 였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러면 우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 보게 되구요...ㅎ
      하튼가 전국 팔도 돌아댕기며 날씨 복은 알아 줘야 한다니까요...
      풍경소리님 방화선 걸음을 확실히 걸어봤다 하는 말에 웃음이 납니다.
      방화선을 우회했다니까요...ㅎㅎ
      그나저나 안보면 모르고 살턴데,,,아 그욕심~!!
      국망봉 뭐 볼꺼이 있다고...설악이나 가셔요~ ^^
      쫌있다 고기나 먹으러 다녀 올까 합니다. 이동갈비~ ㅎㅎㅎ

    • 풍경소리2013.02.07 08:30 신고

      대전 점령이 기다려집니다.
      그땐 산행 후 대전서 하룻밤 잡시다~~^.^

  • 캡틴 허2013.02.03 11:10 신고

    아니 칼 가시던날이 어제.. 난 오늘인줄 알고.. 날씨하나 더럽게 변했다 했는데 다행 입니다,
    백운산(~)국망봉 방화선 눈길 헤매본적이 어느땐지.. 아득..
    결국 국망봉을 포기 하셨군요.. 남쪽나라님들 좀 섭하지 않으셨는지요..(?)(?)(?)
    함께 뜻을 맞춘 분들과 걸음길 정말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저도 늘 사람들과 어울리며 걷는 산행이 잦아도 실제는 뜻맞는 산님들과 함께 걷는경우는 사실 드물답니다..
    대부분 부담되는 산행이 되지요.. 부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국망봉으로 갑짜기 걸음하고 싶어 지는군요.. 겨울 국망봉이 부럽기도 하구요..(ㅎ)
    낼 모레 날씨가 어떨찌..(?)(?) 약속 펑크네고.. 안면 몰수하고 국망봉으로 걸음 해볼까 싶네요..(ㅎ)
    그래도 다행히 날이좋은 어제 손님들 접대하셔서 다행하다 싶고 안도 하셨을것 같군요,
    한상 행복한 걸음길 함께하신 모든 불친님들 자주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0^)

    답글
    • 산고파2013.02.03 15:41

      남쪽나라님들 산욕심이 대단하여,,특히나 풍님은 따로 발걸음 하여 국망봉을 오르겠다고 하니 말 다했지요...(ㅎ)

      지금 눈이 내리고 내일은 더 온다하니 낼 모레 날만 열려주면 멋진 풍경을 보실듯 합니다.
      도마봉에서 신로령까지는 걷기에 불편함이 많았지만
      국망봉 휴양림에서 국망봉은 많은 사람들이 오간 흔적에 길이 잘 열려 있더군요...
      그래도 혼자 가시진 마시구요,,,
      편안한 산우들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아리2013.02.03 11:58 신고

    여섯명의 산친구들이 어찌나 즐겁고 유쾌하게 놀든지...
    바라보는 나두 덩달아 흥겨워지는 하루였다우...

    날이 좋아 그런가 사진들이 다 이뻐~~

    앞날을 예측 못하는 허망한 삶...
    그때그때를 즐기며 성실히 사는 거...세월이 보태질수록 느껴지는 마음이야...
    손님 맞이 잔치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어...
    고맙구...수고하셨어......요 ㅎ~

    답글
    • 산고파2013.02.03 15:37

      참 좋은 인연이지요,,,좋아들하는 산을 공통분모로 하는,,,
      참 좋은 날이었어요...그래서 더 들뜬 하루였구요,,,
      누님 파란 하늘에 상고대를 보며 좋아라 하시던 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남아 있습니다.

      잔치상 차리는데 여러모로 도움주셔서 감사했구요
      오징어에 막걸리가 급땡기는 눈이 막 내리는 일요일 오후입니다.

  • 용아장성2013.02.03 13:29 신고

    아.. 이제 대장으로 승진하셨군요.
    대장에게 잘 보이려고 기어가고 망사쑈하고..(ㅎㅎ)

    멀리서 오신분들, 날이라도 흐렸으면 괜히 미안하겠구요.
    화악산 명지산.. 넘실대는 산줄기 죄다 보았으니 풍경님 째지게 웃는 모습은 당연하구요.

    불광불급이라던가요.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는..
    저렇게 아름다운 겨울산.. 미치지 않으면 볼 수 없겠지요.

    미쳐도 참 곱게 미친분들.. 자연도 사람도 아름답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3 15:34

      (ㅎㅎ) 대장깜은 절대 못되는 사람입니다.
      어울리는 옷은 아니지만 두달전 광양 백운산에서의 빚은 갚아야 발뻗고 잘것 같아서 앞장을 서봤습니다.
      여수가 어지간히 멀어야지요...
      안갯속에...하루 전날이었으면 겨울비를 (흠)뻑 맞을뻔 했구요...
      상고대에 시원한 조망에,,,
      경기전문산악인 목에 힘좀 들어 갔었습니다. (ㅎ)
      지금 눈이 마구 내리니 국망봉 조망이 열리면 볼만 하겠습니다.

  • 이형석2013.02.03 14:11 신고

    청승맞게 혼자서 걷는 길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또 이렇게 미친 듯이 깔깔대며 어울려 걷는 재미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장님 역할 하시느라 산길에선 맨뒤에서 다 챙기시고, 하산 후 음식점이랑 차량준비하시느라 또 부리나케 앞으로 달려가시는 모습... 쪼끔 감동이었어요~ ㅎㅎ
    함께 망사쑈 할걸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항상 입고 다니시던걸 왜 이번엔 빼놓고 오셨는지... 뽀얀 속살에 더 자신이 있으셨을까요?
    집에 와서 비교해 보니 몸매 너무 비교됩니다. 아~~ 고민됩니다. 고파님 사진 올리자니 비교되고, 안올리자니 약오르고... ㅋㅋ

    답글
    • 산고파2013.02.03 15:30

      망사티 입고 가자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군요...ㅎ
      그나저나 보내주신 사진을 잘봤는데 아이에게 보여주니 변태 아저씨 같다더군요...
      들개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변태로 이름날까 두렵습니다.

      산여인님이 종종 이형석님을 스마트한 사람이라 표현하던데
      이번 산행을 준비하며 이형석님과 몇마디 나눠보고 산행을 같이 해보니
      그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배려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 캡틴 허2013.02.03 19:55 신고

      고파님 몸매 힘좀 쓰실 몸임니다요..(ㅎ)(~)(~)

  • 까오기2013.02.03 16:06 신고

    펭귄님도 백운산 갔는데
    했었는데 ㅋ 같이가셨군요
    가을엔 갈대로 애먹더니
    겨울엔 눈이 많이 쌓엿군요

    답글
    • 산고파2013.02.04 14:52

      겨울 시원한 방화선길이 멋진 곳인데
      바람이 만든 언덕으로 그좋은 길을 우회해야 했습니다.
      저야 국망봉 정상을 여러번 올라 아쉬움이 없는데
      처음 가신 분들이 많아 한시간이 아쉽더군요

  • 헬레나2013.02.03 23:10 신고

    풍경소리님에게 국망봉에 간다는 말씀을 들어 알고있었습니다.
    전날 하루종일 내린 비가 도움이 될까 해가될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날씨가 굳(짱)이네요.
    파란하늘에 하얀 상고대도 엄청시리 더 예쁘고...
    도마봉 지나면서부터는 제가 갔을때와 같은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손님 대접하시느라 대장노릇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마음 얼마나 기쁘셨을까나(~)(~)
    짐작이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4 14:55

      저도 전날 내린 비가 등로를 어찌 만들었을까 많이 궁금했지요...
      백운산 오름까지 등로가 좋아 무난히 국망봉까지 갈줄 알았는데
      도마봉에서 신로봉까지 길이 복병이었습니다.
      멀리서 오신분들이 좋다고 하시니 다행이었지요...
      같이 하면 아무래도 좋은데 여수가 오죽 멀어야지요...

  • 천디통신원2013.02.04 00:11 신고

    캬~
    참멋진산이네요
    이추운데웃통은왜벗어요 ㅎㅎㅎ

    답글
    • 산고파2013.02.04 14:56

      글게 말입니다.
      산에선 어찌 저런 생각이 드는지요,,,
      좋은산입니다. 함 다녀 오십시요

  • 산바람2013.02.04 08:30 신고

    백운산 씨리즈 종결편이로군요..
    멀리서 귀한 산객들 초청하여 한바탕 잔치를 벌였군요.
    즐거운 산상향연에 멋진 상고대와 조망까지 더했으니 손님들 모두 흡족해 하셨겠습니다.
    날씨도 많이 도와주었으니 산고파님 덕이라 생각되구요~.

    걷기 편했던 방화선이 겨울에는 눈언덕으로 변하는군요.
    웃통 벗은 뒷모습 보니 역시 전문산악인 맞습니다~ㅎ

    답글
    • 산고파2013.02.04 14:58

      혼자 갈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만은
      손님을 초대한 입장이라 좀 신경이 쓰였습니다.
      전날에 폭우가 내리고 어젠 폭설이 내렸으니
      정말 좋은날 산행했구나 싶구요,,,
      올해 5K 감량이 목표인데
      열심히 걸으면 무얼하나요,,,그제 어제 먹은 술에 아직도 머리가 띵합니다. ㅎ~

  • 자상한2013.02.04 10:19 신고

    먹진 분들과 백운에서 신로령까지 산행을 하셨군요..
    눈꽃도 활짝 피어 있고 산행하신 모든 분들이 환한 웃음으로 즐거움이 따따블이 된 것 같습니다..
    이왕 내친김에 국망봉까지 가셨으면 어땠을까요??? ㅎㅎ
    산행 사진 한장 한장이 모두 작품입니다...
    산고파님 수고 많이 하셔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5 05:19

      남쪽 광양 백운산에서 빚이 있어
      북쪽 포천 백운산으로 모셨는데
      다행이 날이 좋아 어깨에 힘좀 들어간 날이었습니다.
      산다는 것도 그렇지만 산길도 선택하지 못한 다른 길은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멀리서 오신 분들이라 갔으면 좋겠다 싶었고
      또한 멀리서 오신 분들 돌아가실 생각하면 내려선게 잘했다 싶었구요
      자상한님 겨울 산행은 어찌 뭠춰져 있는 것인지요,,,^^
      지겹던 겨울도 눈도 봄이 되면 금새 그리워질겁니다.

  • dolpak2013.02.04 10:55 신고

    부지런한 산고파님 벌써 모든 작업을 끝내고 소통중이시군요
    저는 인제서야 작업 시작합니다.
    주말 일요일 방탕한 댓가 이겠지요

    운무 가득할것이라는 산고파님의 저주스런 바램이 축복으로 바뀐 멋진 날이였습니다.ㅎㅎ

    해도 편할것 같았던 방화선길...이것이 오늘 발목을 잡았네요
    딱히 국망봉 아니여도 너무 멋진 하늘과 상고대
    더이상은 욕심이라도 생각합니다.
    미련을 남겨두는것도 다음을 위한 배려가 아닐런지..

    사진작업 마무리 하고 다시 들를께요..ㅎㅎ

    답글
    • 산고파2013.02.05 05:25

      허술한 산행기가 되기 일수지만
      감동이 살아 있을때를 놓칠까 부지런히 마음을 옮기는 편입니다.
      일요일도 또 드셨답니까...하튼가 대단한 소주 사랑이십니다.
      전 산도 술도 돌팍님 앞에선 말도 끄내지 말아야겠단 다짐을 다시 하게 되구요,,,^^

      혹여나 날이 안좋을까 기대를 완전히 접어 둔것이 외려 좋은 날을 주어 감동이 더했지 싶습니다.
      두분 산길에서 흐뭇한 표정을 지으시니 저또한 종일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남쪽에서 북쪽에서 리턴매치를 했으니
      다음엔 중간쯤에서 보자고 풍님과 가계약을 맺었습니다. ㅎㅎ

    • 이형석2013.02.05 21:09 신고

      보만식계인가 뭔가 하는거 말씀이군요?
      풍님 이제 코 꿰었네요~~ ㅎㅎ

  • 淸浪2013.02.05 08:55 신고

    먼언길 초청하여 주시고
    먼길 마다않고 찾아주신 멋진 산친구님들입니다.
    날씨도 축복이라도 하여주 듯
    멋진 상고대 축제를 열어 주었구요
    한북정맥의 멋진 산길..참 아름답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5 13:08

      여수에 산을 공감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예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요...
      대단한 명산도 아닌 곳을 가겠다고 500키로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준
      조금은 미련한 사람들이지요,,,ㅎ
      다행이 날씨가 축복해줘서 앞장선 사람으로 흐뭇한 마음이 드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랑님

  • 블루힐2013.02.05 23:07 신고

    와우!! 상의까지 벗어 화악과 한판 !!!
    부럽기만 합니다.. 한북의 길은 아직도 하얀세상이네요...
    친하신 꾼들의 걸음과 미소!!! 보기 좋습니다..
    한북의길 겨울 가기전에 한번 걸어야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답글
    • 산고파2013.02.06 05:52

      멀리서 오신 손님들 접대하는 날,,,
      길은 전날 내린 비로 푹푹 꺼져 들어 갔지만
      하늘이 열리고 상고대가 이뻐서 고마운 날이었습니다.
      허망하게 흐르는 세월에,,,
      나 이럴때도 있었다 추억하라고 웃통도 벗어 보구요...ㅎㅎ
      쑥스럽습니다 블루힐님

  • 산자락2013.02.06 16:11 신고

    입춘이 지나고 봄 소식을 기다리는 마음인데 또 눈이내리고 강추위가 온다고 하내요.
    대명절 "설" 명절도 3일앞으로 귀성길에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설 명절 준비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오후 시간 이어가세요
    산행 모습 잘 보고갑니다

    답글
    • 산고파2013.02.09 07:38

      산자락님도 언제나 좋은 여행길 산행길 되시구요~
      설명절 잘 보내십시요

  • 참이슬2013.02.08 01:35 신고

    참내 분명 산행은 한다했는데 안올리길래 들렸더니...
    다행이 날이 좋아 손님들한테 체면은 새웠고만 ? 시원한 방화선 가고싶네..... 가본거같기도허고
    수고하셨수 설명절 잘~~~보내시고 .....

    답글
    • 산고파2013.02.09 07:43

      작년 이맘때 빛도리님과 거닐었던 길이지요...
      그땐 여유있게 국망봉올라 내려와 마주앉아 이동갈비에 소주먹고
      동서울터미널옆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1년만에 이게 뭔지요....

      며칠전 겪어보니 습관처럼 매일 오가던길,,,
      사고란게 순간이더만요,,,
      10년이 넘게 몰던 제 첫차의 찌그러진 모습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형님 우린 오래삽니다. 산도 더 댕기고 술도 더 먹구요,,, [비밀댓글]

  • 한서락2013.02.09 12:15 신고

    그날 날씨가 좋고 상고대가 피어 멋진 산행...(ㅎ) 난 건너편 명성산에 있었는데..
    지난 12.12 도마봉내려서다 점퍼가 떨어진것을 모르고 한시간동안 신로령 거의다 가서 알게되어
    혼자 되돌아 찾으러가다가 15분만에 뒤에서 오던 산님들 덕분에 회수하였던 기억이 나는데 (ㅎ)
    멋진 산행 축하드리고..설명절 잘 보내게나 복많이 받으시고(~)(~)(^^)**

    답글
    • 산고파2013.02.10 15:00

      아(~) 명성산에 계셨었군요...
      전 멀리 여수에서 오신분들 접대하러 나선 산행길이지요...
      작년 이맘때 빛도리님과 함께했던 산길이라 맘이 그랬구요...
      세월이 참 무심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부쩍 자랐구요...변함없는 산길이나 열심히 댕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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