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3/2 석모도 해명산 - 상봉산

산고파 2013. 3. 3. 07:17

연휴 3일중 이틀을 산에 보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무박 산행후라 조금은 피곤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어제 섬산행을 한김에 오늘도 섬산행이다. 오늘은 서해로 가볼까,,,

 

신촌역에서 수시로 있는 3000번 버스로 강화터미널로

강화터미널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9시 30분발 외포리행 버스를 탄다

외포리 선착장엔 헬기가 떠 있어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유는 돌아와서 알게 된다.

 

 새우깡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갈매기들

 

 

 휴일 석모도로 들어가는 차량들,,,들어갈땐 쉬우나 나올때는 차가 밀려 엄청난 혼잡을 이룬다.

 

 

 넌 새우깡도 안가지고 무임승선 한거냐고 물어 보는듯 하다.

 

 

 석포리 선착장에 대기중인 버스로 전득이 고개로 오고,,,바로 산행 출발

 

 

 조망이 바로 트이고,,,고려산과 혈구산이 보이고,,,

 

 

 바다건너 마니산도 보여진다.

 

 

 해명산

 

 

 

 

 

 석모도의 전답들,,,서해의 낮은 섬들도 보여지고,,,

 

 

 진강산과 마니산,,,가운데 멀리 정족산과 실상산도 가늠되고,,,

 

 

 

 

 

 별거 있겠냐 싶었는데 산길도 좋고 적당히 길고 조망도 좋다.

 

 

 낙가산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산길

 

 

 낙가산 못가 조망좋은 바위에 앉아 막걸리를 꺼내 병나발을 분다. 서해의 바람이 시원하고 막걸리 맛도 좋다.

 

 

 지나온 산줄기

 

 

 이젠 전기없는 세상을 상상할수 있을까...하긴 예전엔 휴대폰 없이도 불편없이 잘 살아 왔지만,,,

 

 

 아래 보문사

 

 

 

 

 

 눈썹바위

 

 

 물빠진 민머리 갯벌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상봉산

 

 

 지나온 산길을 배경으로 상봉산

 

 

 산길이 좋아 한가라지고개까지 오게 되고,,,어디로 갈까 하다가 석모리 방향으로 도로따라 걸어서,,,

 

 

 오른쪽으론 별립산 같고,,,걷다보니 삼산면 면사무소까지 가서 잠시 기다리니 보문사에서 출발하여 석포리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가 와서 올라타는데 말그대로 발디딜 틈이 없다.

 

 

 외포리로 돌아오니 헬기는 여전히 상공을 배회하고,,,사람들이 몰려 있어 주변 상인에게 물으니...

 어젯밤 부평에 사는 사람이 이곳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여 경찰이 말렸는데도 뛰어 내렸고 두살 더 많은 경찰이 구하겠다고 뛰어내렸다가 같이 실종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실종된 경찰은 노모에 자식을 셋둔 가장이라는데,,,,

 

 죽기전에 해야할 일도 하고픈 일도 많겠지만 죽기전에 하지 말아야 될 일은 더 많은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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