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

3/30 마석 송라산

산고파 2013. 4. 1. 07:12

매주 내키는대로 산행지를 정했는데 이주는 산행지가 정해져 있어 한결 여유롭다.

8시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서두를것도 없어 좋다.

 

2주전 강화 혈구산에서 청랑님과 이산저산님을 우연히 뵙고

2주뒤 명지산 사향봉 능선을 같이 산행하자 날을 잡은게 오늘이다.

 

상봉역에 가니 청랑님이 반기시는데 며칠 감기몸살로 고생을 하신듯 싶다.

4년전 겨울에 가본 사향봉능선은 적잖이 힘들어 아무래도 무리일듯 싶어

얼마전 가본 마석 송라산에 오른뒤 천마산을 선택하기로 한다.

 

 

 송라산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천마산

 

 

 마석역에서 내리니 심석초등학교로 향하는 마석순환버스가 도착하고 몇정거장 지나 "심석중학교"에서 내리니 심석초교가 지척에 있고 바로 산길에 붙는다.

 얼마간 걸으니 마석일대와 고래산에 보여지고,,,

 

 

 생강나무가 이곳도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송라산은 낮지만 어디로 오르던지  가파른 오름길이다.

 

 

 정상을 400여 미터를 앞두고 처음으로 이정목이 나타나고,,,남양주의 산답게 김영랑의 시가 걸려있다.

 

 

 정상은 조금더 가야 하지만 송라산 헬기장의 조망이 좋기에 송라산에 오신분들은 이곳에서 오래 머문다.

 

 

 화야산과 고동산 용문산 방향

 

 

 조금 땡겨보니 멀리 백운봉도 보이고 왼쪽으론 천사봉이,,,앞쪽으론 통방산과 중미산 유명산으로,,,

 

 

 GPS를 확인해 보시는 청랑님

 

 

 천마산 마치고개 백봉으로 향하는 천마지맥길

 

 

 조금은 이른 시간이지만 헬기장 근처에 자리를 잡고,,,

 

 

 시원하게 먹겠다고 얼려온 막걸리는 녹이기 위해서 뜨거운물로 덥혀야 했고,,,

 

 

 거의 두시간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청랑님~ 천마산을 갈까요 말까요?  일찍내려가서 낮술이나 한잔 더하자고,,,

 

 

 

 

 

 하산길 둥근털 제비꽃도 올 처음으로 눈마주치고,,,

 

 

 산괴불주머니도,,,

 

 

양지꽃도,,, 

 

 

상봉역으로 돌아와 배낭거치대가 있는 허름한 선술집에서 돼지고기 모듬에 술국을 시켜놓고,,,

한병 두병 막걸리 병을 세다가,,,숫자에 약해서 그만 잊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