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행 첫 전철을 타고 내려 역 맞은편 우돈가 해장국집에서 해장국 한그릇 비우고,,,
7시에 동두천역에서 출발한 백마고지행 열차가 7시 4분에 도착을 한다.(동두천역에선 매시 정각 출발,,,신탄리역에선 매시 10분 출발...백마고지행은 드문드문)
누리장나무
오랜만에 고대산에 왔더니 등산로 입구에 야구장을 짓고 있다. 왠 야구장이람?
제1등산로 옆으로 임도(전술도로)가 이어져 있고 가지말라 철문이 쳐져 있다. 비가 오락가락하여 시원하게 걷고 싶어 넓은 임도길을 택한다.
잔대
군에서 만든 전술도로,,,배수로가 없는 임도길은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이 있다. 몇년전 춘천 마적산에서 많은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도 임도가
원인이 되었단다. 곳곳에 무너져내린 흔적도 보이고 이제사 배수로 공사를 진행하는 곳도 있고,,,
참취
송장풀
자주조희풀
박주가리
임도길 진행하며 바라보는 주라이등
81 전술도로 기념비,,,기념비가 있는 능선으로 향하면 주라이등 가는 길이고 맞은편은 고대산 가는길이다.
고대산 오름길 그새 연천군에서 이정목도 세워놓았다. 금학산과 보개산 사이도 대소라치라 부르는데 같은 이름을 쓰나?
고대산 오름길 뒤돌아본 모노레일과 주라이등
삼각봉 근처에 오르니 바람은 비구름을 계속 몰고오고,,,지장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있다.
대광봉 정상엔 정자가 만들어졌다더니 저긴가 보네,,,
주라이등과 대광리로 흐르는 능선
금학산 정상도 낮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비를 머금은 바람은 계속 불어오고,,,
삼각봉에서 바라보는 철원평야...땅이 비옥하니 궁예는 도읍으로 정하려 하였고 한국 근대사에선 주인이 수시로 바뀌었고,,,
삼각봉에서 바라보는 고대봉 헬기장
고대봉에서 바라보는 대광봉 삼각봉,,,뒤로 주라이등
예전 금학산 가려면 저 헬기장에서 철조망 옆으로 내려섰는데,,,
문득 양구 군시절 초병때 바라보던 밤하늘이 생각나고,,,
그새 금학산 지장산 가는길 계단도 만들어지고,,,
이곳도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지...
백마고지는 산의 흔적이 사라질 정도로 포탄이 쏟아졌다하고,,,
오랜만에 지장산까지 가볼까 했는데,,,삶은 달걀 4개로 갈수 있을까...
짚신나물
보개봉 가는길 선바위,,,그자리 그대로 꿋꿋하게 서 계시어 반갑고,,,
금학산과 숙향봉 사이로 보이는 동송읍
752 보개봉에서 바라보는 지장산
앙금재봉 불견산 주라이등으로 이어지는 연천의 산줄기
금학산에서 용정산으로 이어지는 용정능선
관인봉 고남산 담터계곡
용정산 뒤로는 명성산과 각흘산이,,,저곳은 햇빛이 짱짱한가 보네,,,
키작은 하늘,,,울음을 참았던 아이처럼,,,세찬 바람에 비는 쏟아지고,,,
내몸도 배낭도 방치하고,,, 얼마나 내리나 보자.
지장산과 연천의 산군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대소라치로 내려선다.
대소라치로 내려서니 금학산 오름에 꾀가 생기고,,,비상도로로 우회하여 동송으로 가야지 잔머리를 굴리게 되는데,,,
잠깐 방심하여 우횟길을 놓치고 출입금지 군부대 도로로 진입을 하는데,,,끝이 날것 같지 않은 군사도로,,,꾸역꾸역 걸어가니 유격장도 보이고 계곡에서
놀고 있는 민간인들도 보이고,,,
군사도로 진행중 두꺼비
군부대 정문을 지나니 도로가 나오고 어느 방향으로 가얄지 고민스럽지만 대강 감잡아 신철원 방향으로 적잖이 걸어가니,,,
철원의 철(鐵)자를 빌려 쇠둘레길이라고,,, 솟을산님 소이산에서 숙향봉으로 진행한 산길도 생각나고,,,
수도국지가 있는 새우젓고개를 지나 노동당사로,,, 그 앞으로 신탄리행 버스가 지나감을 아니까...
일제강점기때 상수도시설이었다는 수도국지
노동당사를 뒤로 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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