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어찌나 잘먹었는지 느낌상 3K는 늘지 않았을까,,,
주는 술 마다하지 않고 다 받아 마셔댔으니,,,
그래도 능이버섯도 먹고 사촌형님이 주시는 홍천산 6년근 인삼을 두뿌리나 먹었으니 힘좀 쓰지 않을까,,,
산에 가서 확인해 보자
미답지를 가보고 싶지만 추석 귀경차량이 두려워 가까운 곳으로,,,
종자에서 시작해서 지장으로 힘이 뻗치면 금학까지 가는걸로 목표로 잡고...
6시 35분에 송우리에서 떠나는 59번 관인행 버스를 타겠다고 차를 몰고 송우리로,,,
거의 8시 늘거리 해뜨는 마을에서 시작,,,
인삼 두뿌리는 개뿔,,,종자산 오름길에 10번은 쉬었나,,,
다리는 뻑뻑하고 누가 뒤에서 잡아 당긴다.
비지땀을 흘리며 종자산 중턱에 서니,,,
깊게 패인 한탄강은 흘러가고 운산리고개를 지나 보장산으로 흐르는 명성지맥길
중리를 지나는 새로운 도로가 생기는것 같고,,,
몇주전 갔었던 명성산이 보이고,,,
가을이라 추울까 외투도 챙겨 왔는데 햇살은 따갑고 땀은 비오듯 쏟아진다.
컨디션이 꽝이라 어디서 산행을 접어야 하나,,,사기막고개에서 접기는 그렇고 향로봉까지 가보고,,,
이날도 화악산은 선명하고 여우봉 사향산 관음산 불무산으로 이어지는 명성지맥 산군들도 또렷하고,,,
좀 이르지만 가을색도 곳곳에서 보여진다.
그래도 소나무는 사철 푸르름을 자랑한다.
구절초는 한들거리고,,,
종자산의 노송능선길,,,가을이면 한탄강이 깊게 휘도는 모습을 볼수 있는곳,,,
운천 각흘봉 그리고 명성산
투구꽃은 아직 건재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힘겹게 옮겨 사기막고개로 가다보니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사기막고개에서 우뚝 솓은 향로봉을 힘겹게 오르다 보니 종자산에서 내려선 길이 한눈에 들어오고,,힘겹게 올랐기에 더 뿌듯하게 다가오는 풍경들
중리저수지
고남산과 은장산
함 가보고 싶지만 산길이 적잖이 거칠다는 고남산
향로봉에서 바라보는 삼형제봉과 지장산
임도삼거리에서 바라보는 삼형제봉,,,300미터면 오를길인데 다리는 아직도 무겁고,,,
문바위 고개에서
삼형제 바위에서 바라보는 임도삼거리와 지장계곡
금학산과 담터고개
삼형제 바위 위에서
지나온 종자산과 향로봉
봄날 이쁜 꽃을 피어내던 노루귀
폭탄소리 들으며 꽃보던 때가 엊그젠데,,,세월은 참 무심하게 흐르네,,,
에라이~산행이고 뭐고,,,막걸리나 먹자,,,
성산 갈림길,,,
713.2봉에서 재인폭포로 향하는 능선
연천 성산가는 길은 이곳에서 갈린다.
힘들어 지장계곡으로 샐까 했는데,,,막걸리를 먹으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아무래도 난 막걸리스타일,,,
지장산 정상과 화인봉
지장산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오르내림이 많아 체력소모가 많은편,,, 고도감있는 조망은 훌륭하고,,,
투구라기 보다는 오리새끼들 쫑알대는듯,,,
해가 기울어가니 명성산을 좀더 또렷해지고,,,
금학산과 용정능선
화인봉에서 바라보는 지장산 환희봉
관인봉
환희봉에서 바라보는 화인봉과 지나온 능선
지장산 특유의 산주름
임진왜란때 선조를 보필하여 피난을 가던 신하가 당파싸움에 휘말려 유배를 가면서 읊었다는 시,,,
내용은 다르겠지만 그마음 공감하고 남음이다.
고대산과 보개봉 대소라치고개 그리고 금학산
불견산과 주라이등 그리고 고대산,,,아름다운 연천의 산줄기다.
금학산 용정능선너머 철원평야
보개봉과 잘루맥이고개 갈림길,,,지장봉에서 보개봉까지의 길도 호젓하고 좋은 길,,,무심히 거닐수 있는 길
잘루맥이 고개,,,부지런히 30여분 내려가서 연천 백의리에서 버섯하러 오신분 트럭을 얻어타고 오가삼거리에 내리니 마침 59번 버스가 도착한다.
난 이럴때 횡재한 기분이 든다.
이글을 보실리야 없겠지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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