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산책 159

12/23 춘천 중도

이른 아침 장모님 모시고 춘천에 간다 친구분이 춘천에 사신다고 산에 갈 일 있음 데려가 달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소양댐에서 후봉을 오를까하다가 그마저 귀찮아져 의암호 한 바퀴 돌기로 한다물안개가 올라오는 의암호 소양2교 소양2교를 건너며 이칠봉 응봉능선은 상고대가 장관이네,,,높은 산에 갈 것을,,,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양강 처녀 잘 지내시죠? 봄날 아름다울 벚꽃길 춘천대교 갑자기 저길 건너볼까 싶은 마음이 생기고,,, 트랭글 지도엔 서면으로 이어진 다리도 보였다 계획중인가? 삼악산 도보길 자전거길이 양방향 널찍하니 좋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레고랜드 추억 속의 하중도를 망쳐 놓았더라는 레고랜드 덕(?)에 생긴 춘천대교 입장료도 적지 않던데,,, 이 넓은 땅에 주차비도 ..

11/26 경기옛길 강화길 3길/4길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몰려와 힘겹게 집을 나선다 경기옛길 강화길을 마저 이어 걸을 생각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하루가 짧다 차에 시동을 걸고 내비에 "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을 찍고 달린다 생태공원 입구에 서있는 재두루미 형상 쥐똥나무 황톳길 덜꿩나무? 메타세콰이어 산수유 억새와 철책이 경계하는 한강변 수년 전에 걸었던 평화누리길,,,오늘은 이름을 달리하여 걸으러 왔다 기러기 저 아저씨 신경 쓰여 갈대,,,여자의 마음이라 했던가,,, 반딧불을 든 개구리 하동천생태공원 하천 공사를 하고 있나 했더니만 연근을 캐고 있었어 연잎옆에 샤워기가 뒹굴고 딸은 저만 때가 제일 이뻤어,,, 지금은 얼굴도 보기 힘드니,,, 닐스의 모험 동심의 세계 볼거리 많고 걷기 좋았던 하동천생태공원 경기옛길 강화길 3길의 시작과..

10/28 운탄고도 5길(화절령-만항재)

오랜만에 친구들과 운탄고도 길을 간다 여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는데 남자화장실도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차장엔 관광버스가 30여대 이상이 세워져 있다 아점으로 민둥산역 근처 손칼국수를 먹고 간다 바지락 칼국수도 좋고 곁들이는 반찬도 맛있다 고추 말리기 좋은날이다 화절령 언저리에서 버스에서 내려 단체사진 한 장 찍고 출발한다 도롱이연못 방향으로 고도를 올린다 일본잎갈나무(낙엽송)는 노랗게 물들고 여기저기 가을내음이 물씬 풍긴다 텐션 좋은 친구들은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만항재까지 16킬로 그저 걷는 게 일이다 1177갱도 근처에서 상록수와 노랗게 물든 낙엽송이 조화롭다 어느덧 가을도 끝자락에 서있다 산행은 힘들어도 이런 길 20킬로는 자신 있다는 친구 두위봉 유쾌한 친구들 운탄고도 쉼터..

10/15 경기옛길 강화길 2길

일요일 오후 지난주에 시작한 경기옛길 강화길을 이어간다 8906버스로 김포 요금소에서 내려 신곡교 정류장에서 2번 버스로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내린다 김포근린공원 이름이 맘에 들어 점심을 해결할까 했는데 자리가 없다 혼자는 이럴때 급소심해진다 치맥도 생각나고... 경기둘레길과 함께가는 경기옛길 쉴낙원이라...위트있는 작명에 미소짓게 되고.. 김포장릉 옆으로 만들어진 산책길 장릉의 소나무 장릉입구에서 경기둘레길과 강화길이 헤어지는걸 모르고 경기둘레길을 이어가다 아니다 싶어 산사면으로 힘겹게 내려 서야했다 누굴 탓하랴~ 김포시청 시청앞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배고픈데... 좀더 가보자 국가등록문화재라는 김포성당 멀리서 바라보며 김포우리병원 옆길로 접어들고 걸포중앙공원이라 했던가 어린아이들과 함께나온 젊은 부부..

10/8 경기옛길 강화길 1길

여주에서 멈춰 선 경기둘레길을 이어갈까 하다가 시간을 놓쳐 어쩔까 하다가 미답인 경기옛길 강화길을 시작하기로 한다 8906 버스로 김포요금소에 내려 카카오맵의 도움으로 버스를 환승하여 김포 아라 여객터미널을 찾아간다 미드를 보면 마이애미 해변에 요트 선착장이 있더만 가까운 김포에도 있을 줄이야 대형 크레인이 눈길을 끌고 경기옛길 강화길 대략코스 둘레길이 거기서 거기겠지만... 이름을 달리하여 걸어보는 거다 여행하는 맛도 나고... 집에서 출발할 땐 2길까지 20여 킬로 걸어봐야지 싶었는데... 북한산 주능이 눈에 들어오고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저 뒤로 보이는 산은 계양산 시원하니 걷기에 그만이다 혹여나 길을 놓칠까 앱을 수시로 확인하고... 시계가 고장 났나? 가을에 꽃을 피운 벚나무 배가 고파 국숫집에..

9/09 감악산 구름재

지난주 산행후 염소고기를 못 먹어 참치캔을 꺼내 먹던 친구와 순댓국을 먹으러 간다 ㅎ 나도 국밥을 좋아라 하는데 양주 봉암리에 썩 괜찮은 순대국집이 있다(환희식당) 장암역에 5명이 모여서 차 두대로 10시에 영업시작하는 순대국집 오픈런을 한다 순댓국은 잘 먹네~ 나이는 같지만 우린 모든 게 다른 사람들이다 순댓국 먹겠다고 수원에서 달려온 친구다 지난 일월 평촌산악회 정기산행을 왔었던 그 길을 동갑 친구들과 다시 왔다 아점으로 먹은 순댓국을 배에 가득 넣고,,,반주로 소주도 몇 병 비웠다 감악산정 올라 감악지맥을 따르는 A코스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럼 구름재 올라 돌아 내려오는 B코스가 제격이다 역시나 강원 원주 태생의 친구가 부레옥잠을 알아보고,,, 부른 배를 달래 가며 숲으로 들어선다 감악산과 원당저..

8/20 경반계곡(띠방 정산)

8월 띠방 정산은 결국 경반계곡으로,,, 두달 전에 준규와 답사차 다녀온 곳이다 칼봉산휴양림 앞 도로엔 차가 한가득 여름날 계곡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 하겠다 어제 홍천 용소계곡을 찾았다는 친구는 오늘도 계곡으로,,, 너네 집 물 안 나오니? ㅎ 이곳이 적당하겠네 수락폭포 보러 가는 길 동갑 아줌마들 흐미~ 많이도 오셨네 그랴~ 어제 소백산을 함께 오른 친구 한 친구의 돌고래 소리가 폭포소리를 뚫고 나오고 자리를 맡아둔 계곡으로 돌아가고 이곳에서 먹고 마시며 물놀이하기 치사하게 연장을 사용하는 친구가 있네 여친들이 응징 들어가고 유독 추위를 잘 탄다는 친구는 큰 맘 잡수셨네~ 물놀이는 애나 어른 따로 없다는,,, 같이 나이 먹어갈 친구들 벌써부터 하나 둘 떠나는 세상 건강은 각자 알아서 챙..

7/15 해파랑길(거진항~화진포)

동갑 밴드 정기산행을 함께한다 원래 산행지는 북설악 "물굽이계곡" 이었으나 주중 많은 비로 위험할 듯싶어 대체산행으로 해파랑길 고성구간 일부를 걷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하자마자 부침개를 부치고 라면을 끓이고 넓은 데크에 옹기종기 모여서 우리가 지금 있는 곳 반암항 전망대로 다가서며 해변의 여인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 자리를 이동하여 백섬 해상전망대 가는길 백섬 산방에 춤꾼이 등장하시고 마침내 해파랑길로 접어들고 거진항과 거진 거진 등대 걷기 좋은 길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로 이어지는 해파랑길도 이어 걸을 날이 오지 않을까 다양한 휴식처가 있는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동해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 응봉은 해발고도 122미터인데 우습게 보면 안 됨 ㅎ 각자 추억을 담아내고 화진포와 해..